정보사회와 문화의 변화 - 인터넷과 가상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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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되고, 선과 선이 연결되면 면을 이루며, 면과 면이 만나면 입체, 즉 공간이 생겨난다. 점이 컴퓨터 안에 디지털 형태로 저장된 개개의 정보라 했을 때, 네트워크는 개개의 컴퓨터간 정보가 서로 교환되는 선에 해당한다. 컴퓨터와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네트워크와 네트워크가 전 지구적으로 연결되자 새로운 입체, 새로운 공간이 생겨났다. 사이버스페이스가 바로 그 곳이다. 우리말로는 종종 ‘가상’의 ‘실재하지 않는’으로 번역되는 사이버(Cyber)라는 말은 수학자였던 노버트 위너가 자신이 창안해낸 메시지의 소통과 통제 이론을 지칭하기 위해 ‘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원래의 어원은 그리이스어로 배의 조타장치를 뜻하는 ‘kyber’에서 유래됐다. 이후 윌리엄 깁슨이 1984년 라는 소설에서 가상현실이 구현된 컴퓨터 네트워크의 세계를 ‘사이버스페이스’ 사이버스페이스는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정보화 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사이버스페이스가 현실로 다가오게 된 데에는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소유, 초고속 통신망의 연결이 크게 작용했다. 이제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책을 사고 시장을 보며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업무를 본다.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 온라인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온라인 시위를 하거나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사이버 교육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실세계에서 개개인을 규정하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사이버스페이스 친숙한 제2의 생화공간이 되고 있다.
라는 용어로 지칭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확산된다.

사실 다니엘 벨(D. Bell), 앨빈 토플러(E. Toffler), 존 네이스비츠(J. Naisbitt) 등 제 1세대 정보화론자들이 정보사회를 이야기하던 70~80년대만 해도 사이버는 이들에게 주목할 만한 골의 대상은 아니었다. 이들의 중심적인 관심사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이 사회구조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망하고 물적 자본이 아닌 정보와 지식 등 무형의 지적 자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이른바 정보사회)의 도래를 예측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1. 민경배(2005), 『사이버 문화의 이해』
2. 민경배(2004), 『정보사회로의 변화와 네트워크』
3. 김철수(2004),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
4. 성동규, 라도삼(2000),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5. 유종윤(2000), 『인터넷과 가상공동체 문화의 발전』(논문)
1. http://www.cyberculture.re.kr 『사이버 문화 연구소』
2. http://cyworld.nate.com 『사이좋은 사람들, 싸이월드』
3. http://www.internetstudies.pe.kr 『인터넷 사이버스페이스 사회이론』
4. http://www.mic.go.kr 『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