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유리 동물원 - 로라의 신체적 결함의 의미

소개글

[유리동물원]희극을 읽고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 로라의 신체적 결함의 의미를 묘사해 쓴 글입니다
문학입문 시간에 a+를 받은 레포트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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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희극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로라 윙필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녀의 신체적 결함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로라는 자기만의 세계 속에 파묻혀 있을 뿐 좀처럼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는다.

얼마 전 <듀스 비갈로>를 봤다. 방학이 되고 빈둥빈둥거리면서 비디오가게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왠 남정네 한 명이 옷을 벗고 기마자세를 하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 야릇한 포즈가 담긴 포스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인공 듀스는 수족관 청소를 하는 사람이고 때때로 변기 속에 빠진 금붕어를 빼주기도 하면서 힘겹게 사는 사람이다. 어느 날 수족관에서 해고를 당하고 연못청소를 하게 되는데, 자신을 고용한 남자가 3주동안 해외로 가는데, 그 남자가 기르고 있던 라이언피쉬라는 물고기를 돌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남자의 흉내를 내다가 그 물고기가 담긴 어항을 깨뜨리고 마는데, 변상할 어항값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는 남창(男娼)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지저분해보이는 농담이 있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따뜻한 영화이다. 실제 그는 남창이기는 하지만 잘 생긴 사람이 아니고, 외모에 맞게 그가 상대한 여자들은 소외당한 여자들이다. 우리들의 편견과 삐뚤어진 눈으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해서 생각해주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그가 상대한 여자들은 너무 뚱뚱해서 걷는 것조차 힘든 여자, 키가 너무 큰 여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여자, 의족을 사용하는 여자들이었다. 그는 이 여자들 중 어느 누구와도 성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그는 성관계를 맺고 돈을 챙기는 남창이 아니라, 이들의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뚱뚱해서 걷기 힘든 여자에게는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여자에게는 야구장에 데리고 가서 마음대로 소리를 지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고, 의족을 사용하는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고는 의족을 사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마음을 변치 않는다. 이렇게 듀스와 친구가 된 그녀들은 수족관 복구(?)에 다같이 동참하게 된다. 남창의 이야기라 어떻게 보면 선입견을 갖고 음흉한 생각을 갖고 본 사람들은 실망할 영화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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