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중국인거리
- 최초 등록일
- 2006.10.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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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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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는 한 소녀의 어린 시절를 통해 그 소녀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중국인 거리라는 공간 속에서 소녀가 겪는 체험들은 주인공 소녀의 눈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 되고 있으며 또한 소녀의 감성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소설속의 소녀는 삶과 죽음을 반복하여 목격하고 할머니와 어머니 양공주인 매기언니의 삶을 직접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그 경험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은 유년기에서 사춘기로 접어든 소녀의 성장 과정을 나타낸 성장 소설이라는 점과 남성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서술되면서 여성의 정형적인 삶의 틀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는 소설인 것 같다
중국인 거리 소설을 다 읽고 느낀 감정은 안타까움이었다. 우선 전후세대의 삶의 고난과 그리고 여자의 고난에 대한 느낌이 풍부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여성 성장소설이라는 점과 작가 또한 여자이며 시대적 배경으로 전쟁 후에 나온 작품으로 그 시대적 상황을 잘 묘사했으며 당시의 여성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어 그 당시에 여성의 정체성을 너무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치옥의‘난 커서 양갈보가 될 거야.’란 문구나 아이를 가지지 못했던 할머니와 또는 너무 많이 아이를 가진 어머니, 첩으로 인하여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할머니의 한과 미국인 병사와 국제결혼을 꿈꾸던 매기, 이 모든 것이 그 당시 여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살아가는 주인공 역시 이러한 것들, 당시의 여성들의 삶을 부정하는 듯 보인다. 특히 마지막 문구인 ‘초조였다’ 전에 나온 문구들을 살펴보면 이런 식으로 여성이 되어가는 것에 대한 부정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인물로 중국인 남자가 나타나는데 남자의 얼굴을 보면서 슬픔과 비애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중국인 남자의 소설속의 존재를 잘 모르겠다
이 소설을 보다 보면 전후소설이라는 특징이 확연하게 보인다. 전후의 충격적인 삶이 글을 통해 정말 잘 묘사 되어있다. 집에 가도 점심도 없고, 밀을 훔쳐 먹는다던가, 석탄을 훔쳐서 간식을 사먹는 등 현재의 아이들과는 정말 너무 동 떨어져있는 듯한 가난함인 것 같다. 그 밖에도 계속해서 그 당시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사가는 모습이나 새로 이사 간 동네에서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던 ‘피난자의 마을에 깔려진 색채’라는 문구들을 통해 그 당시의 어느 곳에서나 느껴지는 폐허 함이 잘 표현된 것 같다. 또한 미군 병사와 결혼을 꿈꾸던 매기의 죽음도 당시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하고 있으며 나타나는 문제들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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