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개론]고등학생들의 삶과 문제행동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

소개글

고등학생들의 삶에 대한 문화적 의미를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계, 실업계, 농촌 학업의 학생의 환경 및 특징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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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3학년 때, 나는 하루 중 16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했었다. 그야말로 치열한 입시 전쟁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이슬을 맞으며 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 남짓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면, 0교시부터 이어지는 수업의 연속들 그리고 저녁시간 이후 반복되는 ebs 방송 시청과 11시까지 계속되는 야간 자율학습, 별을 보며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잠들지 못하고 1~2시간 정도는 책을 보거나 숙제를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맘 편하지 않은 새우잠을 청하게 되는 것이 나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매일 반복 되었던 생활이었다. 처음엔 잠을 줄이는 것도 많은 시간동안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모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견뎌야 했다. 그러나 계속 반복되는 꽉 짜인 생활에 몸은 당해 내지를 못하고, 나도 모르게 수업시간에 꾸벅 꾸벅 졸기도 하고 쉬는 시간만 되면 책상에 엎드려 단잠을 청했던 그때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나뿐만이 아니라 반 친구들이 그랬고 어쩌면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이 고등학생들의 생활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논문의 인문계 학생들의 생활과 그 특징적 양상에 나타난 내용처럼 인문계 학교의 문화는 모든 가치를 학교 성적에 두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이 생기고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가지게 되었으며, 기능적이며 기계적인 인간관계가 형성 되었다. 이는 학력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한국의 사회 · 문화적 분위기, 학교교육을 통해 계층상승을 이루어 보려는 학생 · 학부모의 욕구, 국가시책에 종속되는 교육체제를 유지시키기 위한 강력한 교육행정체제 하에 있는 학교 문화 등의 요소가 서로 맞물려서 형성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부분에 크게 동감한다. 실업계 학생들의 생활은 실제 내가 겪어본 생활이 아니라 크게 공감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실업계 학생들이 공부 이외에도 친구들과 노는 일이 중요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을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라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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