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사회윤리적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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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사회윤리적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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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잠정적 결론은 산업사회와는 다른 사회의 전면적인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사회는 산업사회의 영속,확대 및 강화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정보사회의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과학과 기술의 새로운 발전은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구조를 가진 사회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혁명 이래 기술사회로 특징되는 조직적인 기술체계의 확대와 강화를 가져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정보사회가 갖는 긍정적 가능성은 무한하다. 정보사회가 기존의 사회들이 가진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사회적 효율성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평등지향적으로 개선될 여지도 많다. 그러나 정보와 컴퓨터 기술은 대규모로 우리사회를 합리화하고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체계를 통제하는데 적용된다. 사회적 가치의 생산과 분배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의 성격은 여전히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가치의 배분 및 재분배를 둘러싼 국가간?계층간 갈등과 경쟁이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2), 이미 현대문화는 의미없는 정보, 통제 매카니즘이 없는 많은 정보들로부터 고통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보사회의 비인간화 문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윤리적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 정체성 혼란의 문제이다.

사이버 공간은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모의적으로 구성된 3차원 공간에서 입체적인 영상 그래픽을 이용하여 인간과 주어진 사물 간에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실제생활과 공존함으로써,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세계를 한 사람이 동시에 살아가는 효과를 가지게 한다. 현실적 실체가 아닌 가상의 기술공간 안에서 인간이 감지하는 가상인식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는 익명성, 그로 인한 자유언론, 그리고 보편적 접근이 허용됨으로 해서 시민권의 신장을 도모할 수 있다.3) 그러나 사이버 공간에의 지나친 탐닉은 현실 인식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심각한 자아 혼돈감을 유발 할 수 있다. 예컨대 사이버 부부와 사이버 섹스가 가능한 가상공간의 관계에 몰입할 경우 그것이 인간의 내재적 욕구의 발로로 현실세계에서 생기는 정신적 압박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긍정적 기제로 작용할 수 도 있으나 그것이 현실의 가족규범과 관계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성은 자명하다.

이와같이 다중적 자아는 현실공간에서 뚜렷하였던 주체를 해체시키는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점과 관련하여 포스터(Poster.M)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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