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문자의 기원과 여류문학
- 최초 등록일
- 2006.10.0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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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가나문자의 발생과 초기 여류문학의 흐름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A. 일본의 문자
1. 가나문자발생의 시작
2. 우타아와세, 뵤부우타와 가나문자
3. 보조부호로서의 카타카나
B. 여류문학의 형성
1.여류문학의 원류, 오노노코마치
2. 여류문학의 계보
본문내용
1. 가나문자발생의 기반
가나문자, 즉 ‘히라가나’의 발생과 그 유통은 일본문학사가 국풍의 암흑시대를 빠져 나와, 헤이안의 독자성을 획득하는 과정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와카가 한문학을 대신하고 족센슈가 편찬되기까지 이르는 과정은, 그것이 있는 그대로 표기하는 가나문자의 새로운 국학으로서의 발전과정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와카는 언어(문자)와 연관되어 있었다. 음 그 자체에, 한자의 음과 훈을 빌린, 소위 ‘만요가나’가 그것이다. 이미 나라시대 말에는 일자일음(一字一音)식의 표기도 시도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자로 쓰여진 것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국학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문자가 없었던 일본으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법령문서는 한자에 의한 것이었다. 한자는 당시에 어찌할 수 없는 상황하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중국 당나라의 강대한 정치적, 문화적 규제력 하에 율령국가의 체제를 정비해 온 일본에 있어서도, 그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운명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만요가나가 설령, 행서체에서, 초서체로 써나가도록 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의 자기발전으로서, 가나문자가 한자에서 독립한 국자(國字)로서의 보급성을 획득하는 것은 곤란했다. 문자 그대로 어디까지나 ‘借字’인 것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국어의 음을 충실하게 표기하려고 해도, 한자와 별개인 문자로서 독립하여 사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자(國字)로서 가나문자가 한자에서 독립하는 것은 외적으로는 당나라의 쇠퇴· 멸망에 의한 한자문화의 압력의 약화, 내적으로는 한자문화의 권위를 기반으로 한 율령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한편 借字로서의 가나문자를, 원래의 한자가 어떻게 있는지도 인식하지 않은 채 사용하도록 하였으므로, 가나문자세계는 한자문화의 규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세계라고 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남성관료의 공적세계와 먼 여성중심의 사적인 세계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