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 최초 등록일
- 2006.10.0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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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도를 기다리며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Ⅰ. 베케트의 충고
Ⅱ. 작가소개
Ⅲ. <고도를 기다리며>와 베케트
Ⅳ. 장르
1. 부조리극
Ⅴ. 제목의 의미
1. 고도 Godot의 의미
2. <기다림>에 대하여
Ⅵ. 구조
1. 반복과 지속성
2. 순환
Ⅶ. <고도를 기다리며> 작품에 대해
1. 기다림
2. 무대에 대하여
3. 인물들
본문내용
Ⅴ. 제목의 의미
1. 고도 Godot의 의미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매우 새로워 관객들은 충격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려고 애썼으며 신문과 방송은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 해답을 찾으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미국에서의 초연 때 연출자 알랭 슈나이더가 베케트에게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작가 자신이 그과 같은 대답을 한 이상 관객들 사이에 물음은 끊이지 않았고, 그 해답 역시 물음만큼이나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고도는 신이다, 자유다, 빵이다, 희망이다…….
고도Godot가 영어의 God과 프랑스어의 Dieu를 하나로 압축한 합성어의 약자라는 해석도 있다. God는 보편적으로 여전히 구원과 갈망의 대상이면서, 또 작품 속에서 신약의 4복음서에 나오는 내용과 카인 아벨 이야기 등 신구약을 망라한 성서의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이렇게 추측을 하고 있다.
또 한가지 추측을 이러하다. 관극을 하게 되면 실제로 ‘고도’에 대한 고민은 쉽게 사라진다. 배우들의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대사, 모자란듯한 행동은, 결코 고도를 진지하게 기다리는 사람으로 비춰지지도 않을뿐더러 심각하게 고도를 필요로 하지도 않아 보인다. 고도를 찾아왔던 관객들은 어느새 고도를 잊은 채 배우들의 횡설수설한 모습과 때로는 무기력하게 관조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어느샌가 ‘에스트라공’, ‘블라디미르’ 이 두 사람을 ‘고도’와 동일인물로 접목시키게 된다. 무대에서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두 주연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 단지 `Estragon`에서 마지막 두세째 음절인 `go`를 애칭으로 하여 `gogo`라 불리우고, 마찬가지로 `Vladimir`의 마지막 두세째 음절인 `di`에서 `didi`라 불리운다. 이 두 사람의 애칭을 합성하면 `godi`가 되고 `godot`와 흡사하다(물론 발음상의 이유겠지만, 사무엘 베게트는 마고Margot 이름처럼 마지막에 t를 붙이는 섬세함을 잃지 않은 것 같다.
참고 자료
김정숙 / 고도, 그는 누구인가?
오증자 / 고도를 기다리며
이원기 / 사무엘 베케트 희곡전집
윤화영 / 반복의 미학과 Waiting for Godot
강관수 / 베케트 작품에 나타난 반복의 문제
에슬린 / 서양연극과 비교해 본 한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