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물 환경에 따른 식물의 적응

소개글

1학년 [생물및실험] 과제 리포트였습니다.
수분이 적거나 많은 환경에 따라 식물이 어떻게 적응하였는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물을 찾는 식물의 성질
2) 식물의 증산작용
3) 수분 부족에 따른 식물의 적응
4) 수분 과다 - 수생 식물의 적응

표[1] 수분요구도에 따른 식물 분류

본문내용

물을 찾는 식물의 성질

물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고 생명체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날마다 물과의 전쟁을 치루지 않으면 생명체들은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식물의 뿌리는 땅 속에 있는 물과 영양분을 찾아서 (hydrotropism) 뻗어가다가, 만약 밑에 바위라도 있으면 부딪치기 전에 비켜간다. 혹시라도 뿌리가 바위틈에 끼어 들어가면 바위를 뚫기도 한다. 살기 위한 자연의 힘이 이렇게 강하다.
이러한 뿌리의 방향성은 아스팔트 위에 있는 가로수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 남쪽 도로변에 심어진 나무의 가지는 굴광성에 의해서 모두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북쪽에 심겨진 나무는 남쪽으로 기울지 않고 북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북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도로변 쪽의 가지가 차의 속도에 의해서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남쪽보다는 북쪽으로 가지가 발달된 것이다. 또한 도로에 다니는 차의 무게 때문에 뿌리가 뻗지 못하고, 수분이 없기 때문에 뿌리가 자라지도 못한다. 따라서 뿌리는 물과 영양분이 흐르는 도로 반대편인 북쪽으로 자라게 되고, 결국 orthotropism에 의해서 줄기와 뿌리의 방향이 비슷한 형태를 띠기 때문에 줄기는 북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수박도 줄기가 뻗는 방향으로 뿌리도 뻗어가는 신비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뿌리의 방향 감각은 근관 (뿌리 끝의 0.5mm 정도) 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 근관은 자신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중력 방향을 감지하면서 단단한 토양 속으로 뿌리의 길을 인도하는 개척자이다. 근관은 뿌리의 신장과 더불어 땅 속으로 밀려들어가는데, 보리나 밀이 가장 왕성하게 자랄 때는 하루에도 2~3cm가량 자라며, 아카시아와 포플러의 일부 뿌리는 5cm 정도 자란다. 근관은 비록 약하고 연한 시원조직이지만 자유롭게 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젤리와 같은 윤활유 (mucilage)를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뿌리는 메마른 토양에서도 식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점액을 조금씩 뿌리를 통하여 토양에 되돌려 주면서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이다. 식물의 뿌리 끝과 고양이의 수염이 상당히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고양이의 수염을 제거하면 신경계의 감각이 둔해져 쥐를 잡을 수 없듯이 근관이 큰 상처를 입으면 뿌리는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따라서 근관이 손상되면 에틸렌 발생시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방향 감각을 잃고 위로 솟아오르는 경우도 있다.

참고 자료

식물의 세계 - 우리는 식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권성환)
: 아카데미서적, 1999년 10월 25일 초판 발행, 전체 236쪽
길동자연생태공원
: http://parks.seoul.go.kr/kildong/study/cyber2001_32.htm
생활원예 - 배재대학교 민병훈 교수
: http://www.chungnam.rda.go.kr/lifeinfo/life_info/cyber/02week.htm
keekle님의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keekle?Redirect=Log&logNo=4000683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