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임화의 현해탄 사상을 통해 알아본 우리 현대문학론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임화와 프로문학
2. 카프 해체 이후의 임화
3. 임화와 신문학사
Ⅲ. 결론
본문내용
근대란 무엇인가? ‘김윤식 교수’는 근대라는 개념을 알기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했다. 유명한 ‘이식문학사’를 주장하며 우리나라의 근대성에 대해 끊임없는 고찰을 했을 임화는, 한국 문학을 공부하는 우리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적 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임화는 서울 낙산 아래에서 태어나 1920년대에 문학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래 항상 우리 문단의 중심에 서있었고, 한편으로는 우수한 시인이었으며, 날카로운 비평가였다. 또한 뛰어난 문학 이론가이자 카프 서기장 까지 지낸 조직 운동가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임화의 프로문학과 카프해체 이후 활동, 그리고 그가 주장했던 신문학사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근대 문학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임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임화와 프로문학
우리 사회가 갓 근대적 면모를 보이려는 1920년대 중반에 시인으로 우리 문단에 등장한 임화는 카프에 가입하여 그 후 핵심적인 활동분자가 되었다. 카프에 가입해 발표한 임화의 작품은 가장 뛰어난 프로문학으로 추앙받는다. 또한 비평가로서 활동한 그는 누구보다도 이데올로기에 가장 집중한 인물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임화의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 프로문학은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된다. 또한 임화의 작품 활동은 처음부터 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그의 시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이다.
카프시대에 임화가 쓴 시는 계급성을 지닌 프로시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진다. 1929년 그는 스무 살을 넘기면서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우산 받은 요꼬하마 부두」를 발표했으며, 이어 「양말 속의 편지」, 「제비」등을 잇달아 활자화시켰다. 특히 「우리 오빠와 화로」가 발표되었을 때 이 작품은 카프내에서 성공적인 프로시의 한 본보기로 추거되었다.
「우리 오빠와 화로」는 그 형태가 편지글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편지의 발송자는 제사공장에 다니는 소녀로 생각된다. 그는 인쇄공장 노동자로 짐작되는 오빠를 철장에 보냈다. 아마도 그는 지하조직에 관계된 듯하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어느 날 저녁 <문지방을 때리는 쇳소리, 마루를 밟는 거츠른 구두소리와 함께>끌려가 버리는 것이다. 그들 남매에게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상징하는 <거북무늬 화로>도 깨어져 버렸다. 그리고 오빠를 잃은 집에는 편지를 쓰는 누이와 그 남동생인 영남이만이 있을 뿐이다. 이 춥고 외로운 상황 속에서도 오빠에게 편지를 쓰는 화자는 제 나름의 결의와 각오를 세우고 다짐한다. 김용직, 『임화문학연구』, (서울 : 새미, 1999), p.38.
참고 자료
1. 김용직, 『임화문학연구』, (서울 : 새미, 1999) .
2. 김재홍,『카프시인비평』, (서울 : 서울대학교출판부, 1990)
3. 김정훈, 『임화 시 연구』, (서울 : 서울국학자료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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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___,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서울 : 문예출판사, 1998)
6. 박찬익, 『임화전집2』,(서울 : 도서출판 박이정,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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