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인문학의 위기에 대하여

소개글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저의 생각과 함께 인문학의 가치와 발전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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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왜 이 강의를 듣는가?’ ‘인문학위기, 문학의 주변화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 인문학 공부를 왜 하는가?’ 에 대해 생각하면서 현대 사회에서의 인문학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경제적 효율성만을 우선시하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문명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소외현상, 기능주의 인간관, 상품화된 인간화와 같은 인간과 과학의 주객전도 현상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인간의 도덕이나 가치관의 측면에서 인문학에 대한 근원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문학은 과학기술과 경제성의 논리에 의해 점점 그 영역이 축소되고 있다. 순수해야 할 학문조차도 경제성을 우위에 놓고 생각하기 때문에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인문학에 뜻을 둔 젊은이들도 줄어가고 인문학 서적을 보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학문을 순수한 진리탐구의 관점이 아니라 경제적 수단으로 보는 경향은 계속 증대되고 있다. 이처럼 사업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거나 그 학문 자체가 사업이 되거나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의 인기 있는 학과들은 주로 기술적인 성격을 가지거나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과 같은 것들이다. 수험생이 인문학과에 원서를 쓰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과를 포기하고 원하는 대학을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수험생들이나 선생님, 학부모들 사이에선 당연시되고 있는 일이다. 게다가 인문학에 관련된 과에 지원한 학생들은 많은 수가 다른 과로 전과하거나 편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대학의 이러한 기능주의적 변모는 이러한 사회적 세태가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능인이 아니면 뽑지 않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이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아닌 취업의 장이 되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인문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문학이 아닌 다른 학문 들은 인간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용학문들은 현대인의 존재방식을 ꡐ이미 확정된 것ꡑ으로 간주하고 나서, 그러한 현대인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서만 연구한다. 그러므로 실용학문이 스스로 인간 자체에 관해 연구한다는 것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또 이러한 한계는 현대인의 소외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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