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함세덕 동승 갈등부분과 갈등의 정의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6.09.1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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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갈등의 정의와 함세덕님이 쓴 동승의 갈등을 나타낸 부분을 정리한것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도념(어머니가 있는 세속에 대한 갈망) ← 갈등 → 주지(불교적 수양을 통한 구원)
주지(도념의 입양 반대) ← 갈등 → 미망인(도념의 입양 희망 → 스님의 설득으로 포기)
미망인(도념의 입양 주장) ← 갈등 → 친정모(도념의 입양 반대)
<갈등의 개념>
Ⅰ. 갈등도식
Ⅱ.갈등 유형
본문내용
도념(어머니가 있는 세속에 대한 갈망) ← 갈등 → 주지(불교적 수양을 통한 구원)
도념 (홀연히) 스님, 전 세상에 가서 살구 싶어요.
주지 닥듸려. 무얼 잘했다구 또 그런 소릴 하구 있니?
도념 절더러 거짓말한다구만 그러지 마시구, 저한테 어머니 계신 데를 가르쳐주십쇼.
주지 네 어미란 대죄를 지은 자야. 너에겐 에미리기보다는 대천지 원수라는 게 마땅하겟다. 파계(破戒)를 한 네 에미 죄의 피가 그 피를 받은 네 심줄에 가뜩 차 있으니까, 너는 남이 한 번 헤일 염주면 두 번을 헤어야 한다.
도념 왜 밤낮 어머니 욕만 하십니까?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은 그 얼굴처럼 마음두 인자하시다구 하시지 않으셨어요? 절에 오는 사람 마다 모두들 우리 엄마는 이뻤을 것이라구 허는 걸 보면 스님 말씀같은 그런 무서운 죄를 지으셨을 리가 없어요.
주지 그건 부처님에게만 여쭙는 소리야. 너 유식론(唯識論)에 씌인 경문 알지?
도념 네.
총각 외면사보살 내면여야차(外面似菩薩, 內面如夜叉)라 하셨느니라. 네 에미는 바루 이 경문과 같이, 얼굴은 보살님과같이 아름답지만, 마음은 야차같이 무서운 독물이야.
도념 스님, 그렇게 악마 같을 리가 없읍니다.
주지 네 아비의 죄가 네 어미에게두 옮아서 그러니라.
도념 옮다니요?
주지 네 아비는 사냥꾼이거든. 하루에두 산 짐생을 수십 마리씩 잡어, 부처님 가슴을 서늘하게 한 대악부도한 자야. 빨리 법당으로 들어가자. 냉수에 목욕허구, 내가 부처님께 네가 저질른 죄를 모다 깨끗이 씻어주도록 기도해주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