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악부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6.09.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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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 후기는 한국악부시의 활발한 형성과정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소악부(小樂府)는 고려 말 익재 이제현과 급암 민사평에 의해 성립된 우리 문학의 범주로서....
...... 본고에서는 소악부라는 문학양식과 작품, 특히 이재현과 민사평의 소악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이것이 우리의 문학사에서 갖는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소악란는 무엇인가
(1) 소악부의 명칭 및 정의
(2) 소악부의 창작 배경
3. 익재(益齋) 이제현과 급암(及菴) 민사평의 소악부에 대하여
(1)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과 급암(及菴) 민사평(閔思平) 소개
(2) <익재 소악부>와 <급암 소악부>의 제작경위
(3) 익재와 급암 소악부의 작품특징 및 형식
4. 소악부의 문학사적 의의
- 고려속요(속악가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소악부 의의
-악부 문학에서 소악부가 갖는 의의
5. 나가며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고려 후기는 한국악부시의 활발한 형성과정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소악부(小樂府)는 고려 말 익재 이제현과 급암 민사평에 의해 성립된 우리 문학의 범주로서 한문학에 있어서 그 하위 갈래인 악부문학들 중 한 형태를 지칭하는 문학 양식이다.
본고에서는 소악부라는 문학양식과 작품, 특히 이재현과 민사평의 소악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이것이 우리의 문학사에서 갖는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소악부란 무엇인가.
(1) 소악부의 명칭 및 정의
‘악부’란 원래 한대(漢代)관서의 이름으로 당대 시가를 채집하고 음악을 연주하던 곳이었으나 곧 악장시가를 일컫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소악부’(小樂府)란 명칭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소악부는 주로 민정을 반영한 민간의 속요를 칠언절구의 형태로 한역해 놓은 시가라고 할 수 있다. 즉 소악부는 ‘악부’란 명칭에서 유래했듯이 당시의 시정득실을 엿볼 수 있고, 아울러 교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민간가요를 관현에 올려 악장으로 삼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소악부의 창작 배경
고려 후기에는 문학이론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개인의 정서와 삶의 문제를 주제로 삼으려는 새로운 창작 기풍이 형성 발전되어 갔다. 이는 곧 고려 후기 문학 담당자들이 귀족 관료계층에서 문학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문인들로 대체되어 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인들이 등장하게 되자 한문학 양식의 수용 양상도 새로운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
고려 후기 악부가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한 것은 전대 한문학의 주된 표현 대상으로부터 배제된 기층민들의 삶의 애환과 민간풍속, 시정의 득실 등을 한문학의 주된 표현 대상으로 수렴하려는 시도였음을 짐작하게 된다. 성호경 『익재 소악부와 급암 소악부의 제작시기에 대하여』, 한국학보, 1990
소악부는 고려의 속요를 칠언절구의 시형식(詩形式) 속에 담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표기수단을 갖지 못한 구전의 속요들을 칠언절구의 시형식을 빌어 재현시킨 것이다. 신라 향가와의 접목(接木)이 달성되지 못했던 한문학이 이제 고려속여와의 접목을 통해서 우리나라 문학으로서의 한문학의 토착화(土着化)라는 전통적 명제(命題)의 성취과정(成就過程)에 중요한 한 이정표(里程標)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