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시학
- 최초 등록일
- 2006.09.13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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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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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내가 레포트를 쓰기 위해 선택한 책이다.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여러 가지 책 중에 가장 따분해 보이는 제목이라 생각했었지만 뭘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다른 책과 함께 ‘시학’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제 15장과 16장 부분을 대충 훑어봤는데 생각보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여러 시인들의 비극을 예로 들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쓰여 있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시를 쓰는 방법, 시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따분하게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비극을 예로 들어 찬양 또는 비판하고 있어 이런 기회를 통해 한 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학’ 자체가 소실된 부분도 많을뿐더러 내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내용이 군데군데 적혀 있어서 읽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지금도 완벽히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이 레포트를 쓰면서 조금이나마 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론을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문에서 보면 ‘시학’은 <인류 최초의 과학자에 의하여 저술된 문예 비평에 관한 최초의 저술.> 이라고 나와 있다. 시의 본질과 작시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려 했다는 의미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한다. 우선 ‘시’라는 것이 무엇을 가리키냐 에서부터 나는 단어의 의미를 혼동했던 것 같다. ‘시학’이란 제목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배워왔던 ‘시’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한마디로 운문이라는 것 말이다. 내 나름대로 정의를 하자면, 운율이 있고 함축적 의미가 포함된 언어를 사용하는 문학이 바로 ‘시’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칭하는 ‘시’라는 것은 넓은 의미의 문학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그가 살았던 그리스 시대의 시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된 시도 포함하고 있다. 지금의 연극과 비슷한 것으로 비극과 희극으로 나뉘는 예술의 한 종류. 적어도 이 책에서만은 ‘시’를 공연된 예술로 (특히 비극) 보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학’의 결점이 바로 내용상 ‘시학’이라기보다는 ‘드라마학’ 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할 만큼 거의 드라마에 관해서만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사시에 대해서 뒷부분에 조금 언급하긴 하지만 비극보다 열등하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을 쓴 목적은 당시의 비극 경연과 관련해서 작시술에 대한 실용적인 교시를 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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