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lunch
- 최초 등록일
- 2006.09.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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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naked lunch에 관한 짧은 리포트.
50년대 미국사회를 환각에 빗대어 표현한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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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인터넷의 힘을 빌어 조사해본 결과, 영화에 쓰인 상징과 비유는 너무나 놀라웠고,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공 빌을 통해서 환각의 세계를 보여주고, 관객에게 스스로 환각을 통하여 나름대로 해석의 기회를 쥐어주고, 현실의 상태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작가가 20세기의 사회를 중독의 피라미드에 의해 무엇인가 홀려있다고 비판한 점에 미루어 볼 때, 감독은 마약에 중독 되어있는 주인공이 결국엔 환상 속 벌레의 명령에 휘둘리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50년대 미국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또한, 영화속에서 주인공은 환각상태에서 쓴 글들을 팔아 다시 마약을 사는데, 이처럼 자신이 아닌 환각의 자아가 쓴 작품은 결국 다시 환각을 불러일으키는 마약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아가 투영된 작품이 아니라 마약으로 흐려져 버린 의식으로 기술된 작품만이 남는 당시 문학들까지도 비판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비록 그 문학들이 시대상을 보여 준다고 하여도, 입과 뇌가 굳어버린, 항문으로 말을 하는 괴물로 비유되는 인간들이 정신분열과 환각속에서 비판받는 것 같아 참 아이러니 한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의 원작 작품은 영화로 표현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 할 정도로 난해하다는 평을 받고 있었는데, 감독 데이빗은 이 복잡한 내용구성과 스토리를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세기의 미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주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나는 누군가의 해설이 없었더라면 그냥 영화를 이해 못한 채, 충격적인 영상만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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