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문]다시쓰는문학에세이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9.1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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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시쓰는 문학 에세이 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느낌을 잘 기술한 편이고, 오리지널! 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 짜깁기 하거나 한 것 아니고 100% 제가 쓴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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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에 ‘한국 현대 문학 개론’ 시간에 문학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여러 문학 개론서와 문학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런 기존의 책 보다는 훨씬 알기 쉽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도 국어교육과 연관된 문학의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은 문학의 본질, 짜임, 읽기, 양상 네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 문학의 전망에 대한 견해도 덧붙여 놓았다. 지금부터 그 차례에 따라 각 장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마당에서는 문학의 본질이 상상력, 총체성, 담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본질 중 제일 먼저, 상상력을 설명할 때, 최승호 시인의 ‘인식의 힘, 부제: 절망한 자는 대범해 지는 법이다- 니체’ 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인상 깊었다. 글쓴이가 가르쳤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본문을 읽기 전에 이 시를 읽어 보았다면, 제목인 ‘인식의 힘’이 ‘도마뱀의 짧은 다리’를 ‘날개 돋친 도마뱀’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창의력 내지는 상상력 같은 나의 능력 부족에 그치는 문제라기보다는 (그렇다고 변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받아왔던 국어 교육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했다. 만약 내가 학교에서 시와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을 배울 때 낚아 놓은 물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법을 배웠다면 그렇게까지 전혀 못 알아차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시를 읽을 때 ‘이것은 어떤 뜻이고, 어떤 것은 무엇을 반영하고……’ 등을 외우고 그것을 찾는 연습을 하기 보다는 내 스스로, 능동적 사고를 통해서 어떤 주제를 가진 시인지, 이런 표현은 어떤 느낌을 주는지 하며 자유롭게 시를 감상해보았어야만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문학의 본질인 총체성은 문학이 언어 예술이나 형식이 아니고 삶에 대한 작가들의 통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 깊이 동감 하였다. 나는 이 글쓴이처럼 많은 책을 읽은 사람도 아니고, 많은 생각을 한 사람도 아니지만 글쓴이가 했던 경험과 아주 유사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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