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끄 모노, 우연과 필연 서평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9.0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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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벨 상 수상자인 자끄 모노의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생화학 과목 과제물로 제출하여 만점을 받았습니다.
서론 결론은 본인의 비평을 중심으로, 본론은 내용 요약을 중심으로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진화의 조건
-단백질의 구조 변화가 그것이 속하는 계 전체와 양립할 수 있는가 판단
-합목적적 장치의 수미일관성을 저하시키지 않고 이미 일어나는 변화의 방향을 강화시키는 돌연변이만이 받아들여진다.
-진화는 선조의 꿈을 연장하고 확대하려는 기도를 성취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인간을 물질로 규정하며, 어떠한 목적이나 의미도 인간에게 부여된 바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자끄 모노로서도 이 책으로 인해 파급될 가능한 부정적 여파에 대해서까지 무심할 수만은 없었다. “인종간의 경쟁”이라고 칭한 전쟁과 살육에 대하여 기술한 “인간 진화의 변화” 부분에는, 앞으로 전개될 비도덕적이고 무자비한 인간의 행위에 대한 애절한 경고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결국 “객관성의 고수”라는 말로 자신을 변호해 온 과학 조차도 인류에게만 존재하는 “윤리”라는 잉여 가치를 저버릴 수는 없었고, 또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끄 모노의 이론은 너무나 명백하고, 그리하여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류 정신의 고매함이나, 영혼의 비물질성을 나 혼자 몰래 간직하겠다고 해서, 시류의 진실에 역행한다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인류에게는 그래도 어딘가 남아있을 것 같은 타 생물과의 차별성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 소박한 미련조차, 단백질 1차 구조가 우리에게 프로그램한 선험적 감정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프로그램 된 수많은 감정 중에서 하필이면 이러한 소외된 주제를 선택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이기는 하겠지만, “인간 인식 밖의 심오한 목적의 갈구”라는 시치프스의 지루한 바윗돌 굴리기를 불평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