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아다다를 읽고 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A+이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고 후회하사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시절 수능공부를 위해 억지로 읽게 되었던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라는 소설을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교양 국어 시간에 다시금 읽어보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읽어야 될 소설도 많고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되는지라 요점과 출제 포인트 위주로 주제, 등장인물의 성격 등 키포인트 위주로 공부한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인지 내게 아다다는 그저 다른 여타 작품들의 한 주인공 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나름대로 사회경험도 하였다고 자부하는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백치 아다다는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새로운 마음에 책을 다시 일게 되었다. 비록 교양국어시간의 숙제라는 의무감도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과는 다른 시간적인 여유와 조금은 그 당시보다 폭넓어진 시야에서 백치 아다다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지금에서야 다시 만나게 된 아다다는 다소나마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 당시에는 뭐랄까 불쌍하게 느껴졌다면 지금에 와서는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내가 그만큼 사회의 때가 많이 묻었다는 반증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과연 이 세상에 아다다 같은 사람이 있을 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좋게 말해 아다다에 대한 연민이라고 할까 아니면 동정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답답했다. 그러나 아다다가 마지막에 죽음을 당하면서 아다다를 통해 저자가 주장하고자 했던 것은 결국 아다다라는 인물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다기 보다는 물질주의가 한 인간마저도 죽이게끔 할 수 있다는 사회에 대한 일종의 경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벙어리이면서 백치인 아다다는 친정이 지참금으로 내놓은 논마지기 힘으로 시집을 갔다. 스물 여덟에 아직 장가를 못갔던 남편은 일생을 먹여줄 것까지 가지고 온 아다다를 끔찍히 위해준다. 아다다는 자기를 버린 자식이라고 생각하던 친정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해가 가고 돈의 여유가 생기자 남편은 아다다를 미워하여 매를 들기 시작하였으며, 투기를 해서 돈을 벌자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게 되고, 명민하고 인자한 새며느리에게 흡족해한 시부모의 눈에 난 아다다는 친정으로 쫓겨오는 신세가 된다.
아다다는 둔한 지혜로 뼈가 부스러지도록 일을 하다가 실수를 곧잘한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속이 상하고, 아다다는 집을 나서보지만 적당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멈춘다. 궁리 끝에 아다다는 삼십이 넘은 총각 수롱이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로 그의 오막살이로 향한다. 수롱이는 일년 전부터 아다다에게 마음을 두었지만 초시의 딸인 그녀를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아오던 차였다. 찾아온 아다다를 수롱이는 반갑게 맞으면서 같이 살자고 한다. 수롱이는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마을 떠나 신미도로 가서 안주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