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와 권력
- 최초 등록일
- 2006.08.3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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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러한 매스 미디어의 위력을 누구보다 먼저 간파한 사람은 러시아의 혁명가 레닌이었다. 20세기가 시작되는 1901년 레닌은 스위스 망명지에서 앞으로 전개될 혁명전략과 관련한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레닌은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논문에서 『신문은 비단 집단적 선전자, 집단적 선동자일 뿐 아니라 집단적 조직자』라는 유명한 명제를 제시했다. 하부구조의 상부구조 결정론에 입각한 마르크스의 소극적 언론관과 달리 레닌은 언론 그 자체를 혁명의 수단이자 주체로 규정한 것이다. 이러한 언론관은 이후 모든 공산정권에 있어 신문뿐 아니라 영화 라디오 TV 등 매스 미디어 전반에 적용되는 전체주의적 언론통제의 패러다임으로 발전했다.
레닌에 이어 라디오·TV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매력에 심취한 사람이 바로 천재적 대중선동가였던 아돌프 히틀러였다. 그는 혁명이나 쿠데타가 아니라 32년의 합헌적 총선에서 나치당의 의석수를 불과 4년만에 20배나 늘리는 「기적」을 만들어냄으로써 정권을 장악했다. 바흐나 괴테, 칸트를 배출한 나라에서 일개 병졸 출신 정치꾼을 우상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공황과 중산계급의 몰락 등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라는 경제적 상황외에 매스 미디어를 통한 현기증나는 정치선전이 있었다.「민족지상」 「국가지상」을 내걸고 마치 집단최면을 일으키듯 대중을 광기로 몰아넣은 파시즘체제나, 미디어를 대중봉기와 통치수단으로 삼은 공산정권이나, 전체주의정권의 언론장악 논리와 방식은 대동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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