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시무이십팔조를 통해서 본 최승로의 정치사상
- 최초 등록일
- 2006.08.20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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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1. 君主觀
2. 權力觀
3. 社會觀
4. 中國觀
Ⅱ. 思想的基盤
Ⅲ. 政治思想
Ⅳ. 맺음말
본문내용
成宗 元年 6월 成宗은 京官 5品 이상자들에게 각각 封事를 올려 時政의 득실을 논하게 하였고 이에 최승로는 正匡 ․ 行選官御事 ․ 上柱國의 벼슬에 있으면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그 구성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었다.
상서문의 첫째 부분은 太祖 ․ 惠宗 ․ 定宗 ․ 光宗 ․ 景宗 등 五朝의 政績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崔承老가 五朝政績評을 하게 된 것은, 唐 玄宗 때 吳兢이 『貞觀政要』를 지어 바쳐서 현종에게 太宗의 정치를 본받도록 권한 것처럼 자신도 5조의 정적에서 善惡을 가려서 成宗으로 하여금 어진 임금이 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였다.
둘째 부분은 時務二十八條의 封事이다. 이는 成宗代에 이루어야 할 정치개혁을 모두 28개 조목으로 나누어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피력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그 중 22개조의 내용만이 전해지고 있다. 나머지 6개조의 내용은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복원작업이 시도되기는 하였으나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성종은 최승로의 상서문에 크게 공감하고, 새로운 국가 체제 정비에 그의 견해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상서문은 고려 초기의 새로운 정책 수립자이며 정치 담당자였던 최승로의 정치사상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高麗史』 편찬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자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高麗史』 최승로전에 全文을 수록하였고, 『選擧志』 銓注條, 『兵志』 宿衛 ․ 鎭戍條, 『刑法志』 奴婢條 등에도 해당 시무조항을 나누어 싣고 있는 사실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이 밖에 『고려사절요』․『동국통감』․『동문선』․『동사강목』 등에도 上書文이 실려 있다.
최승로의 上書文에는 그의 政治思想과 고려 초기의 歷史的 狀況이 담겨져 있어서 이 방면의 연구에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였듯 成宗은 최승로의 상서문에 크게 共感하게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成宗代에 마련되는 새로운 國家體制에 최승로의 見解가 거의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최승로의 時務二十八條는 고려시대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이며 時務二十八條를 지어 올린 최승로라는 인물의 정치적 성향이 어떠하였는가를 알아야 高麗 成宗代에 있었던 대대적 개혁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이기백 外, 「최승로의 상서문 연구」, 일조각, 1993
하현강, 「최승로의 정치사상」, 한국중세사연구, 일조각,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