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박지원의 연암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8.15
- 최종 저작일
- 2006.08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박지원의 연암집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1. 연암은 작가이자 실학자
2. 연암의 산문은 법고창신론의 문예적 실천
본문내용
연암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문호이자 실학자다. 우리나라의 한문학은 연암에 이르러 최고의 높이에 도달하였다. 연암은 특히 ‘산문’을 잘 쓴 것으로 유명하다. 연암은 한유나 소동파 등 중국의 위대한 산문작가들과 견주어 봐도 전여 손색이 없다.
연암은 작가이자 실학자
연암은 10대 후반에 이미 작가로서의 천재성을 드러냈다. <마장전>, <민옹전>, <광문자전> 등 이른바 ‘9전’에 해당하는 작품들 대부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전반에 창작되었다. ‘9전’이 청년 연암의 뜨거운 파토스와 예리한 비판의식, 풋풋한 감수성을 보여준다면, 30대에 쓴 산문들은 삶과 세계에 대한 더욱 깊은 성찰과 응시를 보여준다. 연암은 이 시기에 지독한 가난과 함께 가까운 가족들과의 사별을 경험했으며, 커다란 경륜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판적 자세로 인해 당대의 지배질서 밖에서 소외된 지식인으로서 살아가야 했던 바, 이러한 체험과 역정이 그의 산문에 놀라운 깊이를 가져다준 것으로 보인다. <큰누이 묘지명>이라든가 <술에 취하여 운종교 밟은 일을 기록한 글> 등이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편 연암은 이 시기에 실학적 사고를 발전시켜 갔으며, 춘추대의의 명분에 사로잡혀 청나라를 오랑캐의 나라라고 깔보면서 ‘자고자대(自高自大)’의 미망에 빠져 있었던 당대의 조선 사대부들을 통렬하게 비판하면서 중국의 선진문명을 배워 조선 백성의 삶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이 바로 이른바 그의 이용후생 사상이다. 30대에 이룩된 연암의 이런 생각은 40대에 창작된 <열하일기>에 아주 잘 구현되어 있다. 연암은 이 <열하일기>를 통해 조선사대부들의 허위의식과 편견 및 고루함을 조소하였다 그렇기는 하나 흔히 오해되고 있듯이 연암이 이 책에서 중국의 선진 문명을 따라 배울 것만 역설한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