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북학의 서문(서명응, 박지원, 박제가)
- 최초 등록일
- 2006.08.1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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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학의 서문에 나타난 세 인물의 사상에 관한 것들을 레포트 쓰기 쉽게 요약하고 감상평을 달아 놓음.
목차
『북학의(北學議)』,「서문1.(서명응)」
『북학의(北學議)』,「서문2.(박지원)」
『북학의(北學議)』,「서문3.(박제가)」
본문내용
『북학의(北學議)』,「서문1.(서명응)」
-독서 후 감상문-
이 당시 조선의 현실은 ‘정체’였다. 실학자들이 본 당시의 조선은 변화를 필요로 했다. 항상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은 고여있는 물을 보지 못하며 멈춰져 있는 사회를 채찍질하기 마련이다. 정체되어 있는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두려워한 대다수의 기득권 계층에게 그런 의미에서 『북학의』는 애초부터 자기들의 코드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면 북학의에 수긍한 인물들은 이러한 기득권 계층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만재 서명응은 아주 특별한 인물이라 하겠다.
서명응은 규격과 양식을 서문의 글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북학의 글의 대부분이 각각의 사물들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일 수도 있겠으나 나머지 두 서문과 비교하여 보자면 유난히 많이 다루고 있다. 이것은 서명응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글에서 몇 가지 예를 들고 있는 실생활에 관련된 규격이나 양식과 관련된 『주례』의 책 내용에 관해 서명응이 언급 한 것을 보면 서명응 역시 그러한 쪽으로 관심이 많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사실 당시의 유교적인 흐름이나 세태가 사변적인 것도 많았을 뿐더러 무엇보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론들이 대부분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중앙 요직을 거친 서명응의 사고는 그 부류에 있어서는 획기적이기까지 한 것이다.
우리가 실학자들을 논하고 실학을 논하면서도 사실 실학의 대가이며 북학파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서명응의 이름에 관해서는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북학의의 서문을 장식하고 있는 것과 또 그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다른 실학자들에게 정신적 영향력을 많이 끼쳤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개 바람 불 날씨가 되면 솔개가 울고 비 올 날씨가 되면 개미가 굴에 둑을 쌓는 것과 같이 이 북학의의 내용이 조선 후기 사회의 예견 구실을 하기를 원하며 서명응은 글을 끝마친다. 그 글에 왠지 모르게 ‘아직 조선 사회가 이용후생의 실학을 받아들이기엔 멀었다’라는 의미가 배어 있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