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분석]최인훈 광장의 밀실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6.08.09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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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는 밀실-여성-육체라는 도식이 존재한다. 이명준의 진정한 밀실에 대한 꿈을 그의 애정생활과 관련해 평가해 보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글자 포인트 10크기로 2장을 가득 채운 약간은 간단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정확한 분석으로 밀실-여성-육체 라는 도식을 생각하고 풀어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제 리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제 : 광장에는 밀실-여성-육체라는 도식이 존재한다. 이명준의 진정한 밀실에 대한 꿈을 그의 애정생활과 관련해 평가해 보라.>
명준은 일어나 앉아 여자의 배를 내려다봤다. 깊이 파인 배꼽 가득 땀이 괴어 있었다. 입술을 가져간다. 짭사한 바닷물 맛이다.
"나 딸을 낳아요."
은혜는 징그럽게 기름진 배를 가진 여자였다. 날씬하고 탄탄하게 죄어진 무대 위의 모습을 보는 눈에는, 그녀의 벗은 몸은 늘 숨이 막혔다. 그 기름진 두께 밑에 이 짭사한 물의 바다가 있고, 거기서, 그들의 딸이라고 불릴 물고기 한 마리가 뿌리를 내렸다고 한다. 여자는, 남자의 어깨를 붙들어 자기 가슴으로 넘어뜨리면서, 남자의 뿌리를 잡아 자기의 하얀 기름진 기둥 사이의 배게 우거진 수풀 밑에 숨겨진, 깊은, 바다로 통하는 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명준과 무용수인 은혜와의 섹스 장면이다.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이명준의 자살을 이 장면이 중요한 복선으로 말해 주고 있다. 은혜와의 재회장면에서 한 번의 섹스를 끝낸 후에 냉정한 모습으로 은혜를 바라보고 있다. 감정적 소요가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은혜, 여자의 몸을 내려 보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는 은혜의 몸에서 가장 먼저 바다를 찾게 된다.
주인공 명준은 무의식적으로 은혜의 몸 속에서 자유를 느꼈던 것 같다. 이데올로기와 부패와 가식과 허구를 넘어선 자유를 그녀의 몸을 통해 깨달았던 것이다. 그것은 거대한 바다로 인식이 되었고 자신의 안식처로 느껴졌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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