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염상섭의 삼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7.31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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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의 삼대를 읽고 쓴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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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제목을 대했을 때 나는 가족 사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 글의 주인공 덕기를 중심으로 해서 조의 관의 죽음을 전후한 약 1년간의 시간뿐이었다.
1년이란 시간으로 가족의 삼대를 모두 이야기 하기는 아무래도 무리 인 듯 싶었다. 삼대에서는 두 갈래 의 삶의 흐름이 표현되었다.
그것은 덕기네 집안의 조의관 부자가 구현하고 있는 소비적 양상의 삶과 현실적 과 필순네의 가족을 통해서 또 덕기와 병화 사이의 교량적 구실을 해주는 홍경애를 통해서 보여주는 현실에 있어 반체제 지향적인 삶의 양식일 것이다. 1920년대의 억압적인 식민지 현실 쪽에 대처할 전형적인 삶의 양식이기도 할지 모른다. 단순히 말하자면 조의관은 가정 속의 일상인간이지만 병화 네 쪽은 이념인간일것이다.
이 글 삼대에서 가장 잘 묘사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상속 과 재산과 치정이 아닐까? 물론 세대 사이의 이념적 대립도 클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마르크스주의자로 나오는 김병화는 장로인 부친과 절연해서 집을 나왔고 신자인 상훈과 제사와 족보 문제로 부친과 충돌과 승계 권을 박탈당한다.
역시 조의관의 경우에도 전통적 가부장적인 권위주의 와 개화된 예수교 도의 충돌이라는 형태의 대립보다는 족보와 대동 보소 와 치산을 중심한 재산 관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충돌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수원 집과 덕기 모친의 대립은 연령과 조응하지 않은 위계 질서 충족되지 못한 사랑을 안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울분과 분노 등의 측면이 있을는지 몰라도 상속권에 있어서의 이해관계 대립이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필순을 둘러싼 덕기 모자 사이에도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도 돈이 개입한다.
삼대는 가족 속의 삶 에 대한 이야기 가 아닌 가 싶어진다.
앞에서 한번 언급한 것처럼 삼대는 역시 가족 사의 이야기 가 아닌 상속 재산 치정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 져 있다. 이런 문제들은 즉 돈과 상속에 관해 덕기의 부자의 대립의 경우 분명하고 추하게 노출되어 있으나
여자들의 갈등에서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점을 떠올려 볼 때 우스개 소리로 돈이 원수구나 하며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참 어처구니없는 것만 같다.
굴러들어 온 돌이 원래 있던 돌을 파낸다고 돈 때문에 사람 사이에 너무 많은 이간질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싶어 마음이 편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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