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아쉬움이 남는 경제학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6.07.27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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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대학국어 시간에 서평형식에 맞추어 쓴 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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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을 위한 경제학은 어디에서 출발해야 할까? 전문 지식을 풀어 쓰는 가벼운 지식서들이 유행하는 추세여서인지, 서점의 경제·경영 코너에서도 이러한 종류의 관련 서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10년 전만해도 초급 경제학 서적에서 경제학의 역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았다. 대중서로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당시의 책들은 아담 스미스에서 현대의 경제학자들에 이르는 경제 사상을 해당 시기의 경제 상황들과 연관시켜 보이려는 접근을 취했다.
그런데, 최근의 대중 경제서들에서는 이러한 역사적인 접근이나 태도를 접하기 힘들게 되었다. 요즘의 책들은 대부분 대학교의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경제학 개론의 체계를 따르고 있다. 즉 경제학 교과서의 표준 체계인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그대로 가져오되, 수학 공식이나 그래프와 같은 전문적인 진입장벽만 없앤 것이다. 시장 경제의 지구적인 확산 때문일까? 아니면, 보편을 지향하는 경제학의 특성 때문일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경제학에서 이렇게 사상의 발자취를 지워버리는 대가는 적지 않을 듯 싶다. 선현의 지혜를 배우고 어리석은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말이다.
『세계사를 지배한 경제학자 이야기』는 야자와 사이언스 오피스 경제반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집단이 엮어낸 책이다. 소개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외 저널리스트,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정보 네트워크라고 한다. 책의 집필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로 일본의 경제학사 전공자들이며, 해외 통신원의 자격으로 서양의 경제 관련 저널리스트 두 명이 참가했다. 집필진의 구성면에서 보면 아카데미와 저널리즘의 균형이라는 점에서 구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책은 크게 1부 역사편과 2부 현대편으로 나뉘어 있다. 역사편에는 중상주의와 중농주의의 발흥과 아담 스미스 및 맬더스, 벤담, 리카도, 밀을 묶는 고전파 경제학의 전개 과정을 거쳐, 고전파에 대한 경제학 비판을 통해 형성된 칼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론이 담겨있다. 2부는 케인즈 경제학의 형성 배경 및 그 이론과 통찰을 상세히 살피고, 케인즈 경제학에 반대 입장을 취한 대표적인 이론인 프리드만의 통화주의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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