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국악공연감상후기_명상음악회
- 최초 등록일
- 2006.07.18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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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악공연(명상음악회)감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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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찬바람이 아직 부는 3월 30일 나는 친구들과 명상음악회를 보기 위해 대구봉산문화회관으로 향했다. 딱 1년 만이다. 작년 이맘 때 명상음악회를 본다고 반월당 가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그 때는 이 인수 교수님이 대금을 연주하시는 줄 모르고 갔었는데 아는 사람이 무대에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수준 교수님이 아니나 다를까 피아노를 연주하시는게 아닌가?
국악 담당인 교수님은 단소가 연약해 보일 정도의 커다란 덩치를 하고 계시는데 그런 분이 피아노를 치셔서 정말 깜짝 놀랬다. 공연이 시작되고 바로 선보인 무대는 해금과 피아노 합주였다. 난 교대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해금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주회를 봤기 때문에 해금이 현악인 줄 그 때에서야 알았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이란 곡과 하얀 등대라는 곡을 연주했는데 해금이나 바이올린이나 듣기엔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음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다른 점이 생긴다고나 할까? 여하튼 음색의 미묘한 차이라고 생각 될 뿐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다.
다음은 피아노 독주였는데 어떤 여자 분이 연주하셨다. 곡명은 쇼팽의 야상곡, 그러니까 녹턴과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곡이었다. 잘 알고 익히 들어온 곡이라서 그런지 훨씬 귀에 잘 감겼다. 특히 녹턴은 평소에 내가 즐겨 치지만 곡의 특색을 더 살리지 못해서 늘 아쉬웠는데 정제되고도 감미롭게 연주되는 녹턴을 듣고 있으니 빨리 연습해서 더 잘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두곡 다 양악이라서 내가 국악 공연을 보러 온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여하튼 좋은 연주였다고 말 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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