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JFK
- 최초 등록일
- 2006.07.18
- 최종 저작일
- 2006.06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JFK 를 보고나서 쓴 짧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를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 ‘즐거움’이라는 것이 ‘웃음’에 의해서만 그 바탕이 된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보게 된 ‘올리버 스톤’의 영화《JFK》가 그런 류(類)의 영화가 아닐까 싶다. 《JFK》는 그 제목에서 보여지 듯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케네디(본명:John Fitzgerald Kennedy)의 암살사건과 관련된 실화바탕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비교적 자세히 사건 경위와 그와 관련된 일련의 배후자들을 비교적 자세히 재현하고 실제 당시 장면들도 제법 담아서 실재성을 잘 구현하기 위하여 노력한 것 같았다.
사실 -현재도 그러하지만- 당시 특히 1960년대 한창 동서냉전이 극으로 가던 시절, 그 냉전 한 축의 수장격인 미국의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사건’자체 만으로도 충격이었다. 잔혹하게 총격을 당하는 존 F.케네디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필름이 수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서 이 영화를 보는 관객 모두를 배심원이라는 생각으로 제작하였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감독의 취지를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극한 흥분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것이 미디어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위에 말한 바와 같이 영화는 지엽적인 부분 까지도 세밀히 재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을 지엽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한 번씩 환기시켜주는 장면이 두 장면이 있는데 2편 앞부분의 짐 개리슨 검사와 전 정보부요원 X(가명)의 대화, 그리고 영화의 끝 부분에 법정에서 짐 개리슨 검사의 변론부분이다. 이 두 부분은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 영화의 핵심이었고,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미국 국방성의 전쟁주의자를 비롯하여 케네디와 공사(公私)를 막론하고 이견이 많았던 CIA, FBI 등등 실상 대통령을 암살한 배후에 대하여 그 모든 당시의 역사적인 연루배경(베트남 전쟁, 쿠바사태), 케네디의 국방에 관한 성향에 의한 개입배경 등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미국 수뇌부의 광기어린 모습은 (미디어가 발달해서인지) 현재는 집안에서 눈으로도 그 광경을 볼 수 있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의 미국의 정책적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모습들과 현재 부시 이하 미국의 수뇌부들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오버랩(overlap)이 되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더 무서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