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조선조 후기 야담의 여성주의적 접근-특히 현처형 야담을 중심
- 최초 등록일
- 2006.07.16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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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조 후기의 야담에 대해서 정리.요약한 글입니다.
특히 현처형 계열의 야담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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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조의 야담이 정착한 시기는 18, 9세기이다.『어우야담』이 17세기 전반에 나온 이후 18, 9세기에 이르러『삽교만록』,『동패낙송』,『계서야담』,『청구야담』,『동야휘집』등이
집중적으로 편찬되었고, 그 이후에도『차산필담』,『계압만록』등이 이어진다.
이들 야담집 소재 작품들은 대부분 당대현실의 제양상을 다른 어떤 문학장르보다 더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야담작품들은 대체로 ‘신분제의 동요, 화폐경제의 발달, 민중기질의 고양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새로운 세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 우리가 근대적 인물상이나 주제라고 포착할 수 있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18세기 이후 준동하기 시작한 자본주의적 경제의식이 밑받침된 치부에의 열망과, 신분의식의 약화로 인한 신분변동 현상들은 많은 야담집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주제이다. 특히 치부의 과정이나 양상이 보편적인 상식을 초월함으로써 인구에 회자된 일군의 이야기들을 묶어 치부담이라고 할 때 그 핵심화소 중의 하나는 여성인물의 적극적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신분변동현상을 이용하여 출세의 욕망을 그려낸 이 시기 출세담의 경우도 그저 전통적인 인내나 뒷바라지 차원을 벗어나 적극적인 주역이 되어 남자를 출세시키는 여자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그것은 조선조 후기라는 근대 이행기적 새로운 세태반영의 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뿐 아니라, 더욱이 봉건사회의 견고성에 충격을 사하는 피지배층의 두드러진 활약과 궤를 같이 하여 남성중심사회에서 억압된 여성의식의 기대지평을 가늠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런 의미에서 본고는 특히 전통적 인내후원형의 현처보다는 주로 남편의 우부성(愚夫性)과 대조되어 그녀의 현명함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적극적 현처담들을 중심으로 그 특징과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치부담 계열의 현처상과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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