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독후감★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7.15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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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소설중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읽고 이의 줄거리와 작품해설을 실었습니다.
목차
1. 줄거리
2.작품 해설
본문내용
1. 줄거리
청계천 근처에 모여사는 사람들에게도 소소한 사건과 변화들은 많다. 1년 동안, 천변의 이 동네로는 한약방 점원이 된 창수와 사내에게 유인당해 온 금순이 들어오고, 몰락한 신전집과 시집을 가게 된 이쁜이는 동네를 뜬다. 그리고도 천변 근처의 이발소, 한약방, 카페, 구락부(당구장)등을 무대로 소소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결혼을 했다 비참해진 카페 여급이 있는가 하면 사법서사인 민 주사는 첩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금순은 가족과 극적인 해후를 하며, 한약방 아들은 행복한 신혼 살림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천변의 1년은 흘러간다.
2.작품 해설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경성 도심에 대한 기록이라면, <천변풍경>은 도시의 주변부에 대한 관찰이다. 청계천변은 분명히 도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도심과는 다른 공간이다. 현란한 도시문화의 영향으로 천변에도 카페와 구락부 같은 유흥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아직 동네 아낙들이 모여드는 빨래터가 있고 이웃집 속내를 제 속내처럼 아는 전통적 공동체가 살아 있다. 천변은 생활의 무대이면서, 도시문명에 속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변풍경>은 그러한 천변 근처 사람들의 생활을 파노라마처럼 잡아낸다. 이 소설에 특별한 주인공은 없으며, 천변과 천변 근처의 상점들 그리고 사람들 모두가 주인공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보여주듯이, 이 소설은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어지는 장면들 사이에는 주제나 사건의 연속성도, 인물의 연속성도 없다. 이 소설이 발표된 1936년 당시, 이는 새로운 기법으로 받아들여져 작가의 시각이 ‘카메라의 눈’처럼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때부터 <천변풍경>이 영화적 기법을 활용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최재서의 평가를 빌면, 박태원은 ‘자기 사상에 의하여 어떤 가상적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인물을 조종하지 않고 그 대신 인물이 움직이는 대로 그의 카메라를 회전 내지 우회’하였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