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행]운주사 답사기

소개글

화엄사와 운주사 답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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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 마지막주 일요일... 한참동안이나 답사지를 고민하다가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운주사로 결정했다.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천불천탑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촉박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화엄사는 내가 살고 있는 곡성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 운주사 남쪽 정문에 도착했다. 천불천탑의 성지답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개의 탑들과 석불들이 보였다. 크기 모양 이 각양각색인 탑과 석불들은 운주사가 절이라 하기보다는 마치 야외 조각전시장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제일 먼저 거대한 암반 위에 세워진 화사하고 세련된 9층 석탑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절에 들어가는 곳곳에는 부처님의 머리부분과 몸체부분 그리고 석탑의 부재로 보이는 석재들이 산재해있었고 여러 개의 탑들은 다양한 형태의 종류와 모습으로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었다. 절 입구에 가까워 질 때쯤 돌로 만든 팔작지붕 지붕형태에 그 안에는 두 분의 부처님이 벽을 사이에 두고 등을 대고 앉아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상을 보았다. 그 불상은 석불감 쌍배불좌상이라는 것으로 유례가 없는 특이한 형식으로 희귀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두 부처님모습이 꼭 절친한 사이의 친구가 서로 등을 대고 기대어 있는 모습 같아 든든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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