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문화]동․서양의 술 풍습과 에티켓
- 최초 등록일
- 2006.07.1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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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OCU과목입니다.
목차
● 술의 어원과 최초의 술
● 동․서양의 술 풍습 및 에티켓 비교
본문내용
● 술의 어원과 최초의 술
․술(酒)의 어원
술(酒)의 옛 글자는 유(酉/닭별서쪽 익을 유)인데, 유(酉)는 본래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서 이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밑에 뾰족한 것은 가강금지(佳江金之)는 침전물을 밑바닥에 모으기 편리하다고 말하였다. 그 후 유자(字)는 `닭별서쪽익는다`등의 뜻으로도 쓰이게 되고, 유(酉)에다 물수변이 붙어 있는 것이 주목된다. 그래서 유(酉)를 가진 글자는 대개 주(酒), 또는 발효물과 관계가 있는 데 취(醉)초(酢)순(醇)초(醋)장(醬)등이 그 예이다. 술의 어원에 대해 육당 최남선 선생은 범어의 수라(Sura : 쌀로 빚은술), 웅가르 어의 세르(Ser), 달단 어(타타르 어)의 스라(Sra)에서 흘러 내려오다가 조선 말기로 껑충 뛰면서 술이 되었다는데, 일본어의 `사케(酒)`보다는 `시루(汁 : 국물)`와 통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옛날 일본말에서는 `시루`는 술의 모체인 누룩과 비슷하다. 한편, 술을 마시는 모양-술술 잘 넘어간다고 할 때의 -을 형용하는 의성음이 `술`의 어원이라는 통속어원 학설도 있다. 한말(韓末)의 통속어원 학자 정교는 `동언공략(東言攻略)`에서 순박하고 좋은 술맛 순(醇)에서 비롯되었거나 손님을 대접하는 수(酬)에서 `술`로 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의 술, 포도주
자연적으로 발효된 술은 사실 술이라고 정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최초의 술을 말할 때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술을 말하게 되는데, 이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술은 인간이 농경생활을 하면서 신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원시인들은 처음에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잡식을 하는 수준이었으나 점차 지혜가 발달하면서 수렵과 채취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식물을 저장해 둘 용기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최초의 용기란 나무껍질이나 통나무에 구멍이 뚫린 것 혹은 돌에 구멍이 난 것이나 동물의 뼈 같은 것이었다. 이런 용기에 과일을 담아놓으면 발효할 가능성이 많고 이를 먹으면 취해서 보통 때와는 다른 상태가 되는 것을 알게 된 원시인들이 이제 인위적으로 과실들을 따서 이들 용기에 넣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원시인이 가장 필요로 했던 과일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포도였다. 그것은 과일 중에서 포도의 발효 속도가 가장 빨랐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포도를 이용해 술을 만든 것이 최초의 주조였을 것이다. 이후 원시인들은 포도주를 얻기 위해 주변에 포도나무를 심게 되었고, 이를 발효시키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보다 많은 술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