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강
- 최초 등록일
- 2006.07.10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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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강
우쟝, 호우하이빈 지음. 황지연 옮김. 출판사 문경 2006.03.27
서평입니다.
목차
1. 증국번
2. 처세
(1) 어수룩함
(2) 인재양성
(3) 자강
3. 비판
본문내용
증국번이란 인물에 대해 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는 청나라 말기에 태평천국의 난과 염군의 반란을 진압한 문관이다.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로 출세한 한족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는 증국번과 그의 사람의 군대였다. 청말(淸末) 증국번이 타계하자 그의 처세술을 연구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중국이 공산화 된 후에 사람들은 증국번을 최고의 반역자로 지명했다. 외세와의 투쟁보다는 타협을 택했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청사를 구성하고 있다. 현 체제의 긍정을 위하여 중국은 청나라 때부터 같은 나라였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 중국 공산당은 중국식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중화주의를 시험하고 있다.
현대 중국인이 이 사람을 다시 부각하고 있다. 증국번은 만주족이 판 치는 시대에 일신(一身)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한 증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본(本)을 뜨고 있다. 어떤 처세가 그를 일으켰는가? 그 바탕에 무엇이 있나 하는 호기심의 발로다. 이 책이 현대 중국인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중요한 것은 애국이다. 국번이라는 이름은 나라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그는 자칭, 타칭 애국자였다. 증국번은 이렇게 중국인의 전통적 도덕과 가치를 대변한다.
증국번은 인내 와 고생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인생을 표현했다. `인내`는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견디고 물러서지 않았던 것이고 `고생`은 그가 어떤 위기 앞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마다하지 않고 용감히 맞섰다는 것이다. 증국번 승리의 비결은 자신의 입으로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점이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이런 성공의 정신력이 실패를 승리로 바꾸었다.
이런 책을 읽으며 기이한 점은 교과서적 처세로 일관하여 성공했다는 것이다. 큰 성공은 교과서적 정공법이 필요한 모양이다. 위인(偉人)의 말이 자신의 인생을 진실로 설파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세상을 오래도록 속이지는 못할 것이니 그들의 인생론이 단순한 계도용은 아니라 그들의 진심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자강
우쟝, 호우하이빈 지음. 황지연 옮김. 출판사 문경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