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론]고려의 왕도 개경
- 최초 등록일
- 2006.07.05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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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려의 왕도 개경
개경의 성곽정비
1. 고려전기의 축성
2. 개경의 황성
민간의 집보다 많았던 개경의 절
개경의 특징
본문내용
송도는 지금의 개성으로 세계적인 문화를 꽃피운 고려 왕조 500여 년의 도읍지다. 38선 이북 지역으로 반세기 동안 왕래도 없고 소식이 미치지 않아 심정적으로 한없이 먼 곳이지만 지도상으로 보면 너무 가까워서 새삼 놀랍다. 서울에서 60킬로미터로 한 시간 거리이며 경의선이 복원되어 기차로 가면 40분 거리라 한다. 개성의 동쪽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연천군, 파주군과 맞닿아 있고 남쪽은 한강 하구 일대를 경계로 해 강화만과 맞닿아 있으며 서쪽 경계로는 예성강이 흐르고, 북쪽은 임진강을 경계로 해 강원도 철원군과 잇닿아 있다. 지리상으로 경기지역이어서 실제 8.15광복 당시까지도 남한에 속했으나 6.25 이후 휴전선을 새로 그으면서 북한 쪽에 속하게 되어 분단의 상징이 된 땅이다.
919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의 왕도로서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또 생활전반의 수준에서 송도는 이미 완결미를 갖춘 도시였다. 북쪽은 750미터를 넘는 천마산과 국사봉, 제석산이 둘러섰고 동북쪽은 560미터의 화장산이, 동남쪽은 320미터의 진봉산, 서북쪽은 228미터인 만수산, 남쪽에는 177미터의 용수산이 둘러서 있다.
고려 현종 때 북쪽 송악산(488미터)에서 남쪽 용수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따라 쌓은 외성인 나성이 완성되었는데, 그 둘레가 약 23킬로미터로 한양 도성의 둘레 18킬로미터보다 더 크다. 모두 25개의 성문 중 동쪽의 숭인문과 서쪽의 선의문, 남쪽의 회빈문과 북쪽의 태화문이 대표적인 큰 문이며 이 나성 성벽 안에 송악산 아래로 둘러싼 황성의 성벽이 둘러싸고 있고 그 안에 만월대를 둘러싼 궁성이 있어서 송도는 완강한 성벽의 도시였다.
또 송악산에서 발원한 세 개의 천이 푸른 실타래처럼 성안을 가로지르거나 동서 외성을 감싸고 흐르며 송도 서쪽으로는 예성강이 황해로 흐르고, 동쪽엔 임진강이 흐르며 동남쪽의 사천은 한강 하류와 만나 서해로 흘러나가니 과히 물의 왕도王都라고도 할 만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