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1900~1910년대 한국 문학사적 특징과 이인직. 그리고 그의 소설.
- 최초 등록일
- 2006.07.0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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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00~1910년대
한국 문학사적 특징과 이인직.
그리고 그의 소설.
1900-1910년대의 한국 문학사적 특징을 설명하면서 당대 작가인 이인직과 그의 소설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본문
▪ 개화기
▪ 개화기 문학과 그 형성
▪ 개화기 시가
▪ 개화기 소설
/
▪ 왜 많은 이들은 이인직과 이인직의 소설들을
친일적으로 보려 하는가
▪ 신소설의 효시라 불리는 ‘혈의 누’의 의의
▪ ‘혈의 누’가 보이는 한계성과 그것의 극복
Ⅲ. 나가는 글
-참고 문헌
본문내용
1900년을 전후한 이 시기를 개화기라고 하며 개화기 문학의 시초가 되었음을 명명하는 것은 단순히 이 시기가 19세기에서 20세로의 연대기적 전환을 꾀하였다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늘날의 근대(현대)를 규정하는 이념들의 형성 바로 이 개화기 시기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논의, 추진되었으며 이는 세계화의 선언이라는 큰 담론 형성과 더불어 우리 문학의 장르 확대와 발전을 가져오는 문학적 성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등장한 자본주의 체계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에 한국 사회 역시 이 새로운 형태의 삶에 동화되고 적응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84년 일부 지식인들을 기축으로 새로운 사회에 주체적인 대응을 모색하는 갑신정변과 농민을 중심으로 일어난 동학농민전쟁의 시도는 취지 의도와는 엇갈리게 위로부터의 개혁과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만나지 못하는 치명적 오류를 범하고 여기에 일본과 중국의 개입이 문제되면서 결국 조선 사회는 식민지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에 개화파 지식인들과 계몽적 지식 청년들이 국면의 위기를 인식하고 자주독립과 민중계몽이라는 근대를 이룩하려고 노력하였다.
주목할 것은 이 시기 국어국문운동의 확산과 국문체의 사용이다. 이는 민족의 주체적 인식을 사회로 확대시키는 것의 주축으로 종전의 한문 문화권에서 탈피, 오랜 중화사상에서 벗어나고 봉건적 조선 사회의 낡은 제도와 관습, 가치의 붕괴, 계몽의식의 대중화를 꾀하고 새로운 교육제도의 확립, 과거제 폐지를 주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신문, 잡지, 서적 등의 발간으로 장르의 분화를 가져왔다. 즉 개화기(1900-1910)시기는 세계화 지향의 문명개화와 더불어 열강의 침략에 대비하는 부국강병의 논리를 혼합시켜 이 시대의 문학적 주체들을 형성하고 기존장르와 새로운 장르를 동시에 수용함으로써 우리 근대 문학 형성의 태동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개화기 문학의 발전과정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이 시기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는 이인직의 ‘혈의 누’와 신소설이란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보려 한다. 작가의 친일적 성향에 의해 그의 작품마저 친일로 귀화시켜버리는 논란은 학계에서 꽤 오랫동안 뜨겁게 논의되었으며 여전히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단순히 그의 작품을 친일이냐 아니냐에 대해 생각해보는 문제를 떠나 근대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그의 작품이 과연 근대 문학의 발전단계에서 어떤 식의 의의를 갖는지 우리는 그것에 접근하기 위한 모색을 해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조동일, 『제3판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김영민, 『한국근대소설사』, 솔
홍문표, 『한국현대문학사』, 창조문학사
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최종순, 『이인직소설연구』, 국학자료원
엄창섭, 『한국현대문학사』, 새문사
이인직, 『혈의누』, 을유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