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노예를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06.07.04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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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흑인문학의 정수. the slave에 대한 독자적인 분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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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Walker는 백인 못지 않은 교육도 받았고, 한때 백인 여성과 결혼했던 흑인 남성이다. 한마디로 그는 같은 입장의 흑인에게서는 부러움과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노후는 처음과 마지막에서도 보았지만 농장에서 일하는 노예에 불과하다. 젊은 시절, 그는 흑인을 맹견으로 만드는 백인 문화를 파괴하기 위해 흑인들을 선동해 폭동을 일으키는 리더였다. 즉, 그에게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건 모험은 ‘폭력’이라는 과격한 행위로만이 가능한 것이었고, 그로 인한 수많은 ‘피’의 얼룩들은 당연한 결과였다. 따라서 사랑했으나 하얀 피부를 가졌기에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전 부인 Grace, 그리고 백인의 피가 섞인 그의 두 딸의 ‘피’는 Walker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었겠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모험의 종착지에 이르기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이었기에 불가피한 것이었다. 하얀 피부를 가졌던 전처를 싫어하지 않지만 자신(Walker)이 그녀를 원할수록 오히려 그녀를 증오해야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세상의 빛도 제대로 보지 못한 두 딸아이를 죽여야만 했던 자신을 발견했을 때 Walker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작품에서는 `Ritual Drama`
라는 어휘가 나온다. 즉, 인간이 신에게 구원받기 위해서 희생물을 받쳤던 옛 의식을 전제로 한다면 이것은 곧 Walker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던 가족을 죽여야 했던 것이 그 스스로에게는 자신의 모험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행위였음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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