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유키 구라모토의 회상(Reminiscence)
- 최초 등록일
- 2006.06.29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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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의 앨범들은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CF에 삽입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입을 모아 추천하는 `회상(Reminiscence)` 에 대해 감상 및 비평을 해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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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두 좋은 앨범들이지만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입을 모아 추천하는 앨범이 바로 ‘Reminiscence-회상’이다. 이 앨범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매되었고 1992년 작품이지만 국내에는 1998년에 소개되었다. 회상은 ‘국내에 유키 구라모토의 돌풍을 몰고 온 Romance가 들어 있다.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갈함을 잃지 않는 그의 음악적 장점을 잘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Romance 외에도 Lake Louise, 클래식 소품처럼 작고 예쁜 그림을 연상시키는 Ripples, 쓸쓸함이 여운을 남기는 A mirage on the water, 수려한 멜로디와 절제된 연주가 인상적인 Meditation, 슬픈 영화의 사랑의 테마로 쓰이면 좋을 것 같은 Sonnet of the woods등 한국의 음악 팬들이 그의 음악에 흠뻑 매료될 곡들이 가득 들어 있는 앨범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회상(Reminiscence)에 대한 감상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네 번째 곡은 ’A Mirage On The Water`이다. 다른 곡에 비해 긴 이 곡은 물 위에 어떤 영상을 그려내듯 선율을 자아낸다. 애증이 그냥 증오와는 다르듯이 이 곡은 그저 슬픈 것과는 다르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고 있는 얼굴이라면 적절한 표현일 듯 싶다. 슬픈 분위기와 밝은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이 곡이 끝나면 다섯 번째 곡인 `Ripples`가 나온다. 앞의 곡의 연장인 듯 얌전함이 있지만, 그 속에 활동적임이 있다. 계속 들어보면 감성적이게 이어지지 않고 빠르면서 끊어지는 왼손 반주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여섯 번째 곡은 ‘Meditation`이다. 단순한 듯한 멜로디에 많은 감정들을 집어넣은 느낌이 든다. 관계없지만 왠지 이 곡의 첫 부분을 들으면 영화 러브레터가 생각이 난다. 하얀 눈 위에 서 있는 그리움 가득한 여주인공의 하얀 얼굴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심지어는 보통 사람이 아닌 사람과 신을 이어주는 메신저 같다고도 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Platon의 영감이론이-여기서는 물론 시에 대해서 다뤘지만- 떠올랐다.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메신저..즉 유키 구라모토를 신의 대리자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그러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낼 때 자석과 같은 힘에 이끌려 알 수 없는 어떤 힘 즉, 신의 힘에 사로잡히는 것일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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