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도를 기다리며
- 최초 등록일
- 2006.06.27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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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은 후 감상문입니다
포스트모던과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포스트모던 시대에 산다는 것은 과거에 산다는 것도 현재에 산다는 것도 그렇다고 미래에 산다는 것도 아니다. 신의 사회, 노예제의 사회, 고대의 사회, 중세의 사회로 이미지화 되는 과거사회로부터 벗어나 ‘모던’이라고 이름 붙여진 ‘현대사회’는 르네상스 이후, 민주사회, 시민사회, 산업사회 등으로 이미지화 된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이러한 ‘모던 한 사회’의 패러다임으로 설명될 수 없는 각종 현상과 문화가 나타나났으며 우리는 우리가 자진 기존의 가치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사회를 ‘포스트모던 사회’라고 이름 붙였다.
도저히 기존의 패러다임이 적용되지 않는 포스트모던은 과거의 신과 인간, 영웅과 도덕에 대해 모든 것을 재개념화 하였다. 우리는 ‘모던’이라는 엄청난 이성의 힘에 의지한 사회를 만들어내면서 기존 사회가 인정했던 신과 도덕이라는 당위성을 가진 절대적 개념에 새로운 메스를 가하였다. 그 과정은 물론 신과 도덕, 질서에 대한 이성의 입장에서의 재해석이었고 그 결과는 기존 가치들의 전면적 부정과 주변화였다. 신과 종교는 당위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적인 것이 되었고 행복, 구원, 소망 등의 무수한 가치가 시니컬해져버렸다.
포스트모던 사회라는 용어의 사회적 이미지는 르네상스, 그리스, 로마, 중세, 십자군, 증기기관 등의 기존 사회를 형상화 시키는 단어들의 그것에 비해 엄청나게 에너지가 소진되어있으며 생동력이 없고, 모든 것이 체념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그러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포스트모던의 공기는 우리를 숨막히게 만들고 우리가 인생에서 목표 할 것에 대해 해답 없는 질문만을 강요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스트모던이라는 질식할 것 같은 엄청난 사회의 무게에 던져진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사회 속의 발버둥을 포스트모던적 입장에서 본다면 이중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되지만 창조자로서 인간의 근원적 기질을 인정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발버둥은 슬프면서도 계속되어질 용기를 부여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즐거움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참고 자료
고도를 기다리며
영혼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