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열하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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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하일기 독후감입니다..
목차
학문의 목적은 이용후생에 있다
과학적인 자연관과 세계관
종교관과 인식론
윤리관과 개혁 이론
적극적인 사회 비판과 문화적 승화
본문내용
어떤 일이든 잘 무르익으면 결실이 있고, 또 씨앗도 영그는 법이다. 이수광, 유형원에서 시작된 실학의 바람은 중농 실학자들을 거치면서 더욱 풍부한 논의로 발전하고, 적극적인 개혁 사상가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한결 매서운 현실 비판의 도구가 된다. 이전 실학 이론의 농본적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이처럼 실질적인 사회개혁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이들은 바로 선진 문물의 도입과 상공업 육성을 주장했던 중상론자들이었다.
특히 연암 박지원은 이용후생을 중심으로 하는 중상론 및 북학론의 선구자로 가장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개혁의 대안을 모색하였다. 이러한 연암의 생각은 몇 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에서 얻게 되는 강한 각성에서 비롯되는데, ‘열하일기’는 선진 문물을 실제로 접한 실천적 지신인의 감흥과 열정을 가감 없이 담고 있는 진솔한 성찰록이다.
학문의 목적은 이용후생에 있다
‘열하일기’에 명시된 박지원의 학문관은 철저히 이용후생을 중심에 놓는 것이었다. 심지어 나라의 부강과 백성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학문이 아니라고 까지 보았다.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농업, 수공업, 상업과 기술적인 영역들을 실용적인 학문으로 간주하였다. 그는 농업, 수공업, 상업의 발전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여기에 종사하는 농민, 상공인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실학이라 보았다. 박지원은 이러한 학문관에 기초하여 현실적 긴장을 놓쳐버린 주자학을 배격하고, 유물론적인 자연관과 진보적인 사회, 정치관을 피력하였다.
과학적인 자연관과 세계관
열하일기에는 연암의 자연 이해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가장 특정적인 주장으로는 우선 천체운동과 관련하여 종래의 ‘지방지정설 (지구는 평평한 네모꼴이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설)’을 거부하는 ‘지원지전설 (지구는 구체형이고 움직인다는 설)’이 있다. 이는 박지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서구의 문물과 과학 기술을 접했던 인물임을 상기할 때, 서양의 과학 이론에 의해 영향받은 결과라고 행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