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베사메무쵸
- 최초 등록일
- 2006.06.23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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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베사메무쵸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좋은 참고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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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뜨겁게 키스해 주세요(Kiss me much)란 뜻의 스페인어 `베사메무쵸`하면 대부분 구슬픈 정열과 사랑을 노래한 멕시코의 한 여가수 목소리를 연상하겠지만, 영화 베사메무쵸는 중년부부에게 느닷없이 다가온 위기와 갈등, 극복과정을 그린 가족사랑에 대한 역설적 표현이다.
`영희``철수`라는 주인공의 이름에서처럼 IMF경제 위기로 경제난과 가족 붕괴 위기를 겪었을 동시대인들에게 `저것이 내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공감대와 단순한 중년 부부간의 성적일탈이 아닌 가족과 자식을 위한 모성애로 연결된 상황 설정으로 인해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때론 영희 혹은 철수의 입장이 돼 고민하다 부부 갈등을 다룬 TV프로그램의 재판관처럼 판결을 내리고 싶어지는 영화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부도덕성과 그 덫에 걸린 인간의 양심과 자존심을 폭로하는 이 영화는 신인감독 전윤수가 연출을 맡고, 완숙한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는 이미숙, 전광렬의 열연이 호평을 받은 영화.
월급을 쪼개서 집 장만에 성공하고, 교육보험과 재형저축도 열심히 들고, 시아주버님의 남긴 빚도 다 갚고 조금 더 넓은 집을 장만하는게 목표인 억척주부 영희와, 정직하고 고지식한 샐러리맨 철수는 평범하지만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18평 아파트에서 4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이들 가정에 어느날 남편의 실직과 빚보증으로 인한 파산 위기가 닥친다.
증권사 간부의 `작전`지시에도 가담하지 않을 정도로 고지식한 철수는 그 일로 인해 상부에 미운 털이 박혀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내 몰래 보증 서준 친구가 돈을 떼먹고 도망가버린 것이다.
가장으로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를 친 그는 동창회, 선후배를 찾아다니며 돈을 꾸려하지만 맘대로 되지 않고, 가재도구를 비롯한 집의 압류에 스트레스를 받은 둘째딸이 쓰러지자 작전 정보를 빼내서 거물급 고객을 관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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