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변성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6.2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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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변성기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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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셋, 둘, 하나......!”
때르르릉- 정각 10시마다 울려퍼지는 전화벨 소리. 밝은 목소리로 두 소년, 소녀가 반갑게 인사한다. “샬롬, 형제님.” “샬롬, 자매님.” 그렇게 귀여운 두 학생들의 상큼한 러브 스토리로 극은 시작되었다. 아니, 시작되는 듯 했다. ‘변성기’. 이 연극의 제목의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았어야 했는데. 그 의미를 깨달았을 때, 연극은 더 이상 발랄하기만 한 하이틴 로맨스 스토리가 아니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아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면? 그것도 여자인 나를 빌려 사용하고 있었다면? ‘변성기’는 이러한 다소 충격적인 반전을 바탕으로 극을 진행해간다. 성빈과 원이 처음 전화로 대화하던 장면에서 성빈이는 채원이라는 이름으로 여자 교복을 입은 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기도를 한다. 그래서 나도 처음엔 당연히 그가 채원이고 여자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성빈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별 생각없이 연극을 감상하던 나는 점점 더 심각하게 극에 몰두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주목한 캐릭터는 극중 성빈이를 사랑한 소꿉친구 채원이었다. 사랑한 사람이 자신을 흉내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하여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린 그녀. 사랑하는 남자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악에 받친 그녀는 오히려 성빈이 사랑한 원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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