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한국 건국신화

목차

Ⅰ. 서론

Ⅱ. 신화 주인공들의 탄생
1. 고조선의 단군신화
2. 고구려의 주몽신화
3.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4. 신라의 석탈해 신화
5. 신라의 김알지 신화
6. 가락국의 수로왕신화

Ⅲ.한국고대신화 탄생담의 양상
1. 의례적 죽음
2. 탄생과 신성성의 공적(公的) 인정(認定)
3. 입사의례 연행 상의 요소들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어떤 이야기가 ‘원인, 기원, 유래’ 등을 설명한다고 해서 ‘신화’일 수만은 없다. 신화는 ‘신성시되는 이야기’라는 더 넓은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을 때 보편성을 얻을 수 있다. ‘신성성’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지만 규범적인 의의를 가질 수 있도록 차원을 높여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의 건국신화에는 주인공이 알에서 태어나고 어려서 버려진 뒤 짐승들의 도움을 받으며,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어려운 과업을 완수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러한 것들이 특이한 일인데도 기이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신화 속의 일이므로 그것들을 규범적인 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신화의 정의는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다.

신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이며, 태초에 창조된 사건, 특히 인간 생활에서 본질적인 의미를 가진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 그리고 인류문화 등에 관한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되, 이것들이 오늘날 인간의 행동에까지 구속력을 가지는 동시에 규범이 될 수 있는 이야기면서, 나아가 신성시 되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중요한 신화를 보면 대부분 신화의 주인공이 하늘에서 하강했거나, 또는 하강한 존재에서 탄생한 2세이다. 이것이 신화에서는 일반적인 사실로 특이한 일은 아니지만, 이처럼 우리의 신화의 주인공이 하늘에서 내려오거나 하강한 천상적 존재의 몸에서 태어나고 있는 것은 그들에게 신성한 힘이 있다고 여겨지게 한 것이다. 특히 건국신화의 주인공들은 그 혈통을 하늘에 두고 있다. 이지영 (2003). 『한국의 신화 이야기』. 서울: 사군자 pp12

우리의 건국신화를 시조의 혈통과 좌정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볼 때, 하늘에서 직접 지상으로 하강하여 나라를 세운 시조에 관한 것(직접 하강형)과, 시조가 지상에서 탄생한 것(지상 탄생형)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특히 후자의 경우, 다시 천상적 존재의 남성과 지상적 존재의 여성 사이의 신성혼에 의하여 탄생하는 신화 계열(『천부지모』형)과, 시조가 신성성을 지닌 채 하강한 운반체에 의해 탄생하는 신화계열(『천남지녀』형)로 나뉘어진다.
(『천부지모』형) 신화는 부모의 신성혼이 중시되는데 동명신화를 차용하여 만든 주몽신화가 이에 속한다. 반면에, (『천남지녀』형) 신화에는 부모가 언급되지 않고 건국시조 자신의 신성혼이 중시되며 박혁거세신화와 김수로 신화 등이 이에 속한다. 이지영 (2000) 『한국 건국신화의 실상과 이해』 서울: 월인 pp42-44

참고 자료

이지영 (2003). 『한국의 신화 이야기』. 서울: 사군자
이지영 (2000) 『한국 건국신화의 실상과 이해』 서울: 월인
임재해 (1995) 『민적신화와 건국영웅들』서울: 천재교육
윤혜신 "한국고대신화 탄생담의 입사의례 양상 연구 -
‘신성성(神聖性)’의 공인(公認)방식으로서 입사의례" 출처:[한국민속학회]
손종흠(2004) 『다시 읽는 한국 신화』서울: Human &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