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일포스티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1
- 최종 저작일
- 2006.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일포스티노를 본 후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제까지 강의 시간에 본 영화 중 일포스티노가 가장 재미있었다. 중간에 화장실에 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물론 영화를 보고 뭔가를 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나는 그냥 영화한편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감상하였다. 가슴이 먹먹할 만큼의 감동을 느꼈으나 강의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줄거리는 내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한 줄로 남은 기억은 ‘순수한 우편배달부와 유명한 시인의 우정’이었다. 난 영화를 보며 영상과 음악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 같다. 마리오가 자전거를 타고 네루다집으로 향하는 길, 네루다와 마리오의 만남의 장소였던 네루다의 집, 그리고 바닷가. 특히 네루다의 집 앞 언덕배기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주인공의 뒷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집에 돌아와 과제를 하려고 보니 내가 엉뚱한 것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다. 억지로 기억을 끄집어내어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배달부는 시인으로부터 메타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마리오는 처음에 은유라는 단어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가진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이기에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퍼져 나갔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에 눈을 떠가면서 은유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증폭해 나간다. 마리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그것을 똑바로 말할 수 없어 은유라는 매개를 통하여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느끼는 사랑, 아쉬움, 그리움 등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마리오는 어느샌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깨달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