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6.21
- 최종 저작일
- 2006.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역사학 수업시간에
주교재로 사용하였던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서평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원제는 Re-Thinking History 즉, ‘역사를 다시 생각하기’이다.
라는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대학에 입학하여 부푼 새내기의 꿈을 가슴에 품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던 때였다. 당시 백종률 선생님의 역사학 입문 강의를 들으며 부교재로 이 책을 사용했는데 그 때는 교재 내용 요약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었기에 ‘진정한 읽기’라는 것이 불가능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뒤로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 시간을 넘어서 다시 만나게 된 키스 젠킨스는 나에게 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키스 젠킨스는 이 책에서 “역사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근대 역사학이 성립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으며 심지어 카, 크로체 등과 같은 저명한 역사학자들의 견해마저 논란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는 각 역사 서술의 본질을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앞으로 역사학자들이 지향해야할 역사연구의 방향은 어떠한 것이 되어야 하는가를 분석, 제시하고 있다. 이 서평에서는 우선 젠킨스의 논지를 살펴본 후 그 타당성 및 현실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평 - 논평이라고 하기에는 나의 논리가 너무나 허술할지도 모르겠지만 - 해보고자 한다.
이 책의 1장에서 서술하고 있듯 젠킨스는 역사는 세계를 해석하는 하나의 담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역사는 실제 존재하고 있던 ‘과거 (The past)’를 대상으로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존재에 불과할 뿐 ‘과거’ 그 자체는 아니라는 관점이다. 처음에 이 구절을 대했을 때 나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역사는 과거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에 불과하다는 거야?’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도 그럴 듯이 키스 젠킨스는 과거는 누가 어떤 입장에서 어떠한 시각으로 읽느냐에 따라 각자 전혀 다른 해석이 존재하게 되며 역사가들의 ‘역사 서술’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