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형태론]부정형태소 `-잖/찮-`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6.21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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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형태론 시간에 레포트로 제출한 소논문입니다.
`잖/찮`에 대한 논문은 거의 다 읽고 정리해서 쓴 거예요
제 의견도 많이 포함되어 있구요~^^
강추입니다~
목차
1. 들머리
2. ‘-잖/찮-’의 형성과정
3. ‘-잖-’의 의미기능
3.1 용언 부정의 ‘-잖-’
3.2 확인의 ‘-잖-’
4. ‘-잖-’의 결합 환경과 독립 형태소로의 설정
4.1 ‘-잖-’의 결합 환경
4.2 ‘-잖-’의 의미 양상
5. 화석화된 ‘-잖/찮-’
6. 마무리
본문내용
본 고는 형태론 수업시간에 ‘잘 부탁드립니다’ 가사의 형태소 분석 시 ‘즐겁잖아요’와 같이 그 의미가 문맥 속에서 ‘즐겁지 않다’는 의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지 + 아니- +-하’로 분석되는가, 과연 이것이 타당한 가, 또 ‘괜찮다’를 `괜-찮-다‘로 분석해야 하는가 ’괜찮-다‘로 분석해야 하는가, 둘 중 어느 것이 타당하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앞으로 국어의 장형부정형인 ‘-(하)지 아니하다’의 준말이 ‘-잖다’ 또는 ‘-찮다’의 형성을 간단히 살펴본 다음, 그 의미기능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이들을 어떻게 형태소 분석 할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잖/찮-’의 형성과정
먼저 ‘-잖-’의 형성에 대해 살펴보자. ‘-잖-’은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잖-’은 부정 부사형어미 ‘-지’ + 부정부사‘아니’ + 동사접미사 ‘-하-’의 세 개의 형태소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렇게 이루어진 ‘-잖-’은 형태소끼리 긴밀한 결합을 이루어 마치 하나의 형태소처럼 기능하면서 기본적으로 결합한 용언을 부정하는 단일한 의미를 보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형성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 않- → -쟎- → -잖-
〔tʃi + anh〕 〔tʃjanh〕 〔tʃanh〕
참고 자료
<부정형태 ‘잖(찮)’에 대하여>. 정원수. 1988. 국어궁문학 100호
<‘-잖-’의 의미, 전제, 함축. 손세모돌>. 1999. 국문학 33집
<부정축약형 ‘-잖/찮-’의 형성과 기능에 대하여>. 이재현. 1999. 한국문학연구 2권
<국어 융합형 ‘-잖다/-찮다’의 단어 형성과 그 의미>. 이광호. 2002. 정신문화연구 25권
<‘-잖-’은 단지 ‘-지 않-’의 음운론적 축약형인가?>. 이현희. 2004. 한국어학 23집
<국어문법론강의>. 이익섭 ․ 채완, 2005, 학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