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사]사치와 자본주의와 저주의 몫 입장 비교

소개글

경제학사 수업 제출 레포트입니다.
[사치와 자본주의]와 [저주의 몫]의 입장을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본주의의 출현의 원동력을 ‘사치’에서 찾은 베르너 좀바르트의 [사치와 자본주의]와 잉여의 과잉을 재앙으로 간주하고 그러한 저주의 몫에서 공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비생산적인 소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조르주 바타이유의 [저주의 몫]을 읽고, 이 둘의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에 앞서 두 저서의 핵심내용을 각각 정리한 후에 서로의 관점이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좀바르트의 [사치와 자본주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사치는 성욕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사치의 발달로 인하여 자본주의가 태동하게 되었다라고 할 수 있다. 좀바르트가 말하기를, 사치는 개인의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한 동기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각의 즐거움과 성애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치는 성생활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렇듯 좀바르트가 사치의 동기를 감각적인 쾌락, 즉 성욕에서 찾았다는 점은 그가 기본적으로 책에서 주장하고자 했던 바가 봉건제에서 자본제로의 이행의 원동력이 사치에 있었다는 점이고 보면,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의 서구의 성관념 역시 크게 변화했다는 점에서 수긍할 만하다. 중세의 기독교는 사랑을 영혼과 관련된, 신에게 바쳐지는 깨끗하고 숭고한 사랑인 아가페와 현세적이고 육체적인 사랑인 에로스를 구분하고 후자를 철저히 배척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면 인간은 신과의 유대를 상실하고 새로운 유대를 인간과의 관계에서 찾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성에 집착하게 되는데 중세에서는 신을 매개로 하여 삶과 죽음은 연속적인 것으로 이해되었으나 근대에서는 신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짐에 따라 삶과 죽음 간의 관계를 단절되게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삶의 유한성을 인식하여 최대한 개인의 삶 속에서 쾌락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좀바르트는 상업과 자본주의의 출현과 관련하여 도매업에서 소매업으로의 분화를 주목하여 보았다. 필수품의 수요는 초기자본주의 시기(15~16세기)에 거의 증가가 없었다고 한다, 반면 사치품에 대한 수요는 급증해서 이를 조달할 소매업자가 증가하고 그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 소매업은 ‘자본주의적 이성’의 토대 위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사치와 자본주의, 저주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