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북
  • LF몰 이벤트
  • 파일시티 이벤트
  • 서울좀비 이벤트
  • 탑툰 이벤트
  • 닥터피엘 이벤트
  • 아이템베이 이벤트
  • 아이템매니아 이벤트

[서평]정도상의 누망

*태*
최초 등록일
2006.06.18
최종 저작일
2005.04
2페이지/한글파일 한컴오피스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
다운로드
장바구니

소개글

정도상의 <누망>을 읽고 서평을 쓴 것입니다.
문학과 사회 과목의 과제였습니다.
칭찬 받은 서평이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남산 순환로에 자리 잡은 남산 도서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산의 표정을 바라보며 공부하는 재미가 남다른 곳이다. 대학 1학년 때였던가. 우연히 남산 순환로를 지나다가 이곳을 알게 되고부터 시간만 나면 이곳을 찾았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책을 잠시 덮고 그 옆의 남산공원에 가서 쉬기도 하고. 봄 햇살이 따사롭던 어느 날, 날씨 탓인지 공부가 잘 되지 않아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공원은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힘겨운 표정의 아저씨들․노인들이 무료 식사를 공급받고 있었고, 지친 그들의 숟가락을 쥐어주는 따뜻한 표정의 자원 봉사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만 벗어나면 하늘을 향해 솟은 건물들 사이로 개미처럼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한 도심이 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누망>은 40여 년 전, 바로 이 곳에서 살아나가던 그야말로 ‘하류인생’들의 이야기이다. 그 때 그들에겐 따뜻하게 도와주는 자원봉사 아주머니들도, 힘겹게나마 받아먹을 수 있는 따뜻한 밥 한 그릇도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몸뚱이와,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만이 존재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승만 독재 정권을 거치며 황폐해진 사회를 평정하겠다고 나선 군부세력들이 ‘근대화’라는 그럴싸한 명목으로 수많은 인권을 유린하던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던 주인공들에게는 앞을 알 수 없는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진 것도, 지켜줄 부모도, 따뜻한 보금자리도 없었던 그들을 지켜준 유일한 것은 ‘절대적 순수’였다. 그것은 삶에 대한 갈증이었고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러나 그 순수는 각자가 마주하게 되는 세상의 단면에 마모되어 그 끝이 무디어지기도 하고, 뾰족하고 날카롭게 변해 자기와 타인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는 흉기로 변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
*태*
판매자 유형Bronze개인

주의사항

저작권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불정책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이런 노하우도 있어요!더보기

최근 본 자료더보기
탑툰 이벤트
[서평]정도상의 누망
  • 레이어 팝업
  • 레이어 팝업
  • 레이어 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