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전]성배의 탐색
- 최초 등록일
- 2006.06.1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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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배의 탐색`을 읽고.
내용 정리와 소감.
목차
내용
나의 이야기
본문내용
나의 이야기
- ‘성배의 탐색’은 누가 보아도 기독교적인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전반에는 ‘신의 뜻’이라는 정서가 흐르고 있다. 어떤 사소한 사건을 만남에서부터 이유 없이 말에서 떨어지는 일 까지도 ‘하나님의 뜻, 예정’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연결고리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는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호흡에 걸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늘 보고 들었고, 또 믿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종의 ‘딴지’를 걸고 싶거나, 걸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자신의 종교까지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기사들만큼이나 종교에 대한 믿음은 그리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적인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이 이야기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 볼 만 했다. 지난 번에 읽었던 ‘길가메시 서사시’를 보더라도, 길가메시는 천하의 힘을 다 가지고 있고 결국 신의 존재에 다가가기 위해 영원한 목숨을 찾아 나섰으며, 그러나 결국 인간일 수 밖에 없었던 영웅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기적’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영웅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길가메시는 신들의 영역인 ‘죽음’에 대한 극복을 위함이었고 이 책의 영웅들은 ‘신의 부름’에 의한 것이었다는 데서 차이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분명히 탐색의 대상인 성배의 기적은 아무나 다가 설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선택받은 자에 한해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갤러해드’는 길가메시와 같이 영웅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용모도 빼어날 뿐 아니라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사로서의 자질, 무슨 문제든지 해결하는 능력 등등. 결국 이 탐색을 주도해 나가게 되었고, 성배의 기적을 마지막으로 체험하게 된 자도 갤러해드이다. 이야기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적 ‘영웅’인 그는, 길가메시와 다르지 않게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