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서울 1964년 겨울
- 최초 등록일
- 2006.06.18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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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거내고 A+맞음
목차
1.줄거리
2.감상 및 비판
3.문제 질문
본문내용
줄거리
1964년 겨울 서울, 안와 나(김)는 선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눈다. 파리를 사랑하느냐, 꿈틀거림을 사랑하느냐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자리를 옮기려고 했을 때, 기운이 없어 보이는 사내가 동행을 간청한다. 그리고 중국집에서 오늘 아내가 죽었고 그 시체를 팔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오늘 그 돈을 다 써 버리겠다고 한다. 셋은 식사를 마치고 소방차를 따라 택시를 타고 불구경에 나선다. 불구경을 마치고 셋은 여관에 들기로 한다. 안은 각 다른 방에 들자고 했고 사내는 같은 방에 들자고 했지만 안의 의견대로 각 다른 방에 투숙한다. 다음날 아침 사내는 죽어 있었고, 안과 나는 서둘러 여관을 나온다.
감상 및 비판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내 아무도 없는 황량한 도시를 떠올렸다. 알 수 없는 대화의 내용들이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그린 것 같다. 이 소설에서는 현대 사회 지식인의 고뇌와 인간 소외, 익명성, 그리고 사회적 연대감, 공동체성을 상실해 가는 이기주의적인 현대인간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부분들은 수능공부를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다. 이러한 부분들 말고도 좀 더 세세한 부분에 대한 나의 감상을 적겠다. 일단 소제들을 보면 아내의 시체를 팔아 돈을 받았다는 사내, 사내를 피하려는 안, 그리고 자살. 자살에 대한 소재가 충격적이지만, 이 소설을 표현하는데 아주 좋은 소재였던 것 같다. 아내의 시체를 팔아 돈을 얻은 사내는 끝내 괴로워하다 자살을 한다. 이 부분을 나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아내의 혼을 팔았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지켜야할 윤리가 있다. 그런데 사내는 결국 팔 수 없는 혼을 팔았다는 것이고 인간이 지켜야할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동시에 아내를 돈을 받고 팔아버렸다는 죄책감을 느낌과 동시에 깊은 좌절감과 죄의식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자살이다. 나는 자살이라는 의미가 문학에서는 아주 다양의미와 상징성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좌절감으로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된 폐인이 되어서 선택하는 자살일 수도 있지만, 민족과 국가를 향한 민족심, 애국심에 비롯한 자살, 음악이나 미술과 같이 예술에 대한 열정에 대한 자살 등 여러 가지가 자살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오랫동안 그 이미지를 연장시켜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