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폭력의 세기 - 권력과 폭력에 대한 진지한 성찰

소개글

폭력의 세기에 대한 서평

권력과 폭력에 대한 진지한 성찰
- 이 시대의 평화를 위한 권력의 힘

에이플러스 받은 감상문 ~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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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가 저문지 어느덧 5년의 시간이 지났다. 놀라웠던 변화와 충격의 지난 한 세기도 ‘망각의 역사’ 속으로 파묻혀 가고 있는지 지구촌은 21세기에서도 역시 혼란과 갈등 속에서 힘겨워 하고 있다.
20세기는 과연 인류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20세기가 만들어 놓은 것들은 지금 인류를 어떻게 인도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 20세기는 어떤 세기였는가. 많은 지식인들은 20세기를 각각 다양하게 평가하고 회고한다. 20세기야 말로 다른 어떤 세기보다 극단과 극단을 넘나든 시대였기 때문이다. 전쟁과 평화, 자유와 억압, 인권과 폭력, 풍요와 빈곤, 통합과 분열 등 상반된 주제들이 야누스의 얼굴처럼 교차되어 왔다.
20세기는 과학기술의 혁명적 진보, 놀라운 발명과 발견으로 수놓은 창조의 시대이자 파시즘의 광기와 원자폭탄 등이 상징하듯 가공할 전쟁과 폭력이 난무한 파괴의 시대이기도 했다．
작가 윌리엄 골딩은 20세기를 ‘인류사에서 가장 폭력적인 세기’라고 한탄하였다. 물론 20세기를 엄청난 과학의 진보를 가능케 한 진보의 세기라고 말한 과학자도 있지만 많은 지식인들은 20세기를 어두운 시대로 바라본다.
한나 아렌트 역시 그러한 지식인들 중 한 명이었다. 한나 아렌트는 20세기를 ‘폭력의 세기’라고 규정지었으며 전쟁과 폭력, 그중에서도 특히 폭력을 그 자체적으로 어떤 독자적인 성질을 가진 것으로 고찰하였다. 그리하여 폭력의 본성과 권력과의 관계,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범하고 있는 폭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서술하고 폭력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20세기는 국가 간의 폭력, 그리고 자국민에 대한 국가의 폭력으로 물들여진 피의 시대임이 분명하다. 특히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2번의 세계 대전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비롯한 대량 학살, 그 외에 베트남 전쟁, 한국 전쟁 등의 역사적 사실들로만 봐서도 아렌트의 고찰은 쉽게 이해가 간다.
나는 특히 그녀가 ‘이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했다는 데서 큰 이성을 받았다. 물론 니체나 쇼펜하우어의 철학처럼 이성에 대한 회의 속에서 감정과 의지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반이성의 철학은 아니었지만 이성 즉, 과학과 기술에 의한 진보를 통해 폭력은 정당화되고 미화되었고 그러한 이성을 통해 인류에 대한 폭력은 점차 고도화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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