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주생전-배도의 눈물고름에 깃든 비천함의 한
- 최초 등록일
- 2006.06.16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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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생전`을 읽고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감상문쓰기
목차
1. 「주생전」, 그 이야기를 쭉쭉쭉 따라가자
2. 배도, 선화의 신분에 꾹꾹 짓밟히다
3. 죽었으나 죽지 않은 그 이름, 배도
본문내용
1. 「주생전」, 그 이야기를 쭉쭉쭉 따라가자
「주생전」이라는 고전소설은 제목의 뉘앙스가 짐짓 지루할 것 같아 한번 읽기 시작하기가 꽤 망설여지는 작품이었다. 아마 현대소설과 비교했을 때 독자를 유혹하는 ‘제목 정하기’면에서 슬쩍 엿보인 한계인 듯하다. 그러나 막상 작품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에이포용지로 열한 장이라는 소설의 분량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그만큼 이 작품은 짧은 텍스트 안에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배면에 깔아놓고 이야기를 쭉쭉 진행해나가고 있었다.
2. 배도, 선화의 신분에 꾹꾹 짓밟히다
이 소설은 벼슬아치의 자제로써 영특한 기질을 지닌 주생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주생은 자신의 학문이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번번이 과거에 낙방된다. 그러자 이런 자신의 처지와 속세를 한탄한다. 그래서 그는 많은 재산으로 장사를 하면서 전당의 절세미인인 기생 배도를 만난다. 주생과 배도는 곧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시를 주고받는 등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선화의 등장으로 인해 철저하게 무너진다. 선화는 우선 신분이나 용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생인 배도가 감히 따라하지 못할 정도의 품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선화의 모습에 주생은 줏대 없이 첫눈에 반해버린다. 그리고 주생은 선화의 남동생인 국영의 글을 가르쳐준다는 명분 아래 배도를 속이며 선화의 방을 매일 들락거린다. 후에 이 모든 사실을 알았을 때 배도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