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의 이해] `4월이야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6.16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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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4월 이야기’
처음 선생님께 제목을 들었을 때, ‘4월’이라는 단어만 듣고, 문득 봄이 생각났고, 이어서 벚꽃도 생각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어 진짜 벚꽃이 눈발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순간, 우산들을 들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에 나는 ‘저거 눈 아니야?’라고 착각 할 만큼 엄청난 양의 벚꽃들이 어떤 화면 기법보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람에 몸을 맡겨 흩날리고 있었다. ‘멋있다...일본의 대학은 다 저럴까?’
영화의 시작은 몇몇 배우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고 있는 상태로 시작이 된다. 정말 처음부터 특이했다. 그러곤 말을 한다. 동경대학에 붙었다는둥. 좋겠다는 둥. 카메라에게 가방도 건네주고... 이 장면을 봤을 때, 관객에게 어필했던 ‘살인의 추억’ 송강호의 시선이 카메라에게 내리꽂는 마지막 장면이 생각이 났다. 그 때 얼마나 움찔했는가...‘네가 범인이지?’
그 후 카메라는 기차를 탔다. 주인공의 손이 드디어 나타나며,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기미가 보였다. 선생님께서 지루한 감도 없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지만, 보면 볼수록 ‘아~ 저래서 그랬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는다기에 난 전자엔 신경을 끄고, 왜 그 말씀을 하셨는지, 후자에 관심을 두고 보기로 했다. 또한 어두웠지만, 감으로 화면기법 같은 것을 몇 자 적어보기도 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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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의 이사 장면> 주인공의 성격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일하는데, 도와준답시고 옆에서 눈치살피고, 괜히 이삿짐 건드려보고, 난 ‘가만있는게 도와주는거야~!’ 말해주고 싶었다. 이렇게 답답함이 나올 정도로 그녀는 어리버리한면이 많이 있었다. 또한 카메라는 주인공과 이삿짐을 왔다갔다하며, 마치 홈비디오를 찍듯 심히 흔들리고 있었다. 덕분인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기웃거리며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흥미로웠다.
<주인공이 새로운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친구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고, 그녀 차례가 왔을 때, 조용해지며 시선이 집중되었다. 어떻게 말할까 마치 내가 친구이듯, 기대 되었다. 허나, 너무 당황해서인지 원래 소극적이어서 그런지 말이 좀처럼 잘 나오질 않았다. 소개가 끝난 후 한 친구가 그녀에게 질문을 던져졌을 때, 난 ‘역시 얼굴이 예쁘니까 관심을 가지는군...’ 라고 엉뚱하게 생각했었지만, 그들은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멀리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무시하는 말투로 질문을 했던 것 같았다. ‘왜 이 학교에 왔어?’ 이 질문에도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그녀, ‘그래, 왜 도대체 그 학교에 들어간거야?’ 나도 그렇게 묻고 싶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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